프로그램명 : 브로콜리 살롱
촬영:2019년 9월
내용 : 우리 동네의 핫 플레이스 어디? 바로 ‘미용실’
머리가 희끗한 80대 왕 할머니부터,
어르신들 사이에서 명함도 못 내미는 60대 막내 할머니까지.
시골 마을의 아낙들이 삼삼오오 모여드는 동네 미용실은
이 마을의 살아있는 모든 이야기가 모여드는 현실 속 SNS.
요즘 말하는 소셜커뮤니티, 동네커뮤니티다.
사실 이곳에서 오고가는 이야기의 주제는 항상 거기서 거기다.
우리 집 영감님 이야기, 옆집 영감님 이야기, 뒷집 영감님 이야기
그리고 자식 이야기, 남의 자식 이야기
그러다 며느리 이야기, 농사 이야기까지
같은 주제의 이야기로도 늘 새로운 이야기가 만들어 지는
이곳에는 이 마을의 모든 이야기가 있다.
소위 말하는 옆집, 앞집, 뒷집의 숟가락이 몇 개인지 까지도
속속들이 꿸 수 있는 정보의 집합지가 되곤 하는 동네 미용실
하지만 여기에 중요한 또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한국인만의 ‘정情’
현실에 지친 현대인들은 점점 대인관계에 힘들어 한다.
아파트 앞집,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그것이 오히려 편한 세대.
그래서 현실 속 관계보단 온라인 속 관계에 더 집착하게 되는 시대.
음식점에서 점원에게 말 걸기도 부담스러워
온라인 배달 어플로 주문하는 빈도수가 점점 많아지는 세상.
정情을 나눈다는 말이 현대 도시인들에게는 점점 낯선 말이 되어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시골 미용실에서 벌어지는 웃음과 눈물 가득한 이야기들을 통해
메마른 현대인의 마음을 따뜻이 녹이고
한국 사람들의 마음 속 깊이 자리 잡은 ‘정情’을 일깨우고자 한다.
클립내용 : #트로트 에 빠져있는 동네 어르신들을 위해 오나미가 친한 오빠 #장민호 를 호출!
연희동 어르신들을 위해 펼쳐진 #샤넬미용실 에서의 한바탕 트로트 무대~
제작: 미디어톡(이 방송영상의 저작권은 미디어톡에 있습니다)
제작지원 : 한국콘텐츠진흥원
25 май 2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