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수 보시면 알겠지만, 평지에서 저런 회전수라서요. 실제 로드 프로는 시속 40~60km을 유지하는데 강힌 토크로 오래동안 유지하는 것과 적절한 힘과 회전력으로 오래 유지하는 건 차원이 다르니까요. 특정 코너에서 저 실전 근육이 도움 되겠지만 장시간은 못버텨요. 폐활량도 엄청나야 합니다. 그게 단순히 오래 탄다고 향상되는 것이 아니라 빠르게 오래동안 타야 해서요 자전거로 국토종주는 어느정도 타면 누구나 합니다 자전거로 국토종주 하는 친구 데리고 같이 업힐 탔는데 친구가 힘들어하고 난리도 아니어서 정상에 제 자전거 세워놓고 내려가서 중턱쯤에서 그 친구 자전거 제가 타고 올라가고 친구는 천천히 걸어서 올라왔었죠.
TV에서 방영하는 세계의 극한직업을 보면 모잠비크의 어느 남자는 자전거 양쪽에 맥주 168병을 매달고 배달하는데 한번에 1000원을 받는다고한다. 그것도 자전거 대여료로 한번 배달료를 주어야한다고 ᆢ 그의 초라한 집 한구석에는 그가 보물 처럼 아끼는 게 있었는데 자전거 부속을 조금씩 모아 조립하고있었다. 만약 내가 실제 그를 만났더라면 빠르고 편하게 운반할수있도록 새 오토바이를 사주고 왔을것이다.
선수는 차원이 달라요. 영상에서 같이 달리는 상황은 약내리막상황같은 거겠죠. 내리막에선 무거울수록 속도가 잘나거든요. 생활자전거나 짐발이는 무거워서 오르막은 어려워도 평지거나 내리막 상황에는 탄력받으면 항속 유지가 잘됩니다. 오르막 만나면 순식간에 바이바이. 자전거 타면서 주변에서 선수들 만나봤다면 이런 얘기 못합니다. 차원이 달라요.
내가 진짜 물 근육이라 자전거 타고 언덕을 못 올라 그러다가 진짜 맘 먹고 서울에서 영덕까지 대게 먹으러 자전거 타고 내려간 적 있었는데, 거의 매일 초죽음이었어 그러다가 온 김에 부산까지 가자고 하며 부산 가서 2일 더 놀다가 도저히 자전거 타고는 못 돌아갈 거 같아 화물로 붙이고 서울 와서 자전거 타는데... 와우~~~ 그동안 끌바 하던 약간의 언덕이나 조금 높은 언덕길도 그냥 자연스럽게 자전거로 넘어가는 나를 보았지... 그 후로는 또 안 탄서 그냥 물 근육으로 돌아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