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첫 랩 슈퍼스타였네요 지금 다시 보니..전 Blex 2집 때까지만 해도 주석 좋아한다는 사람들 이해 못 하다가 배수의 진 새롭게 편곡한 거 나오고 나서 완전히 주석 팬으로 태세전환했던 기억이 있는데, 메이저에서 꽤 많은 족적을 남겼지만, 더 잘 됐으면!!!.. 했던 아티스트입니다. 버벌진트가 한국말 라임을 정착시킨 사람으로 인정받지만, 사실 주석 님 음악에서도 지금 들어도 재밌는 rhyme scheme들이 있는 거 같아요. 수파사이즈 님도 당시에는 한국 래퍼들 중에 박자감각이 가장 좋은 래퍼 중에 한 명으로 기억합니다, 솔직히 822 크루에서 실력으로는 세 손가락 안에 꼽힌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진행자로 더 쓰셔서 그런 부분이 간과된 거 같아 아쉽네요!!
아 주석형 정말 아숩지 ㅠ 냉정하게 보자면 현도형이랑 케미가 안맞은거 같다 ㅠ 계속해서 매세지 위주의 랩을 해야되는데 갑자기 파티 분위기 ㅜ 언더그라운드도 와이지 보다 옷을 더 잘입고 한글 라임도 죽이고 뮤직비디오도 멋지고 글로벌 하게 일본 친구들 하고도 협업을 보여 준 정말 간지 오브 간지였는데~ 요즘 애들은 이 형이 얼마나 이 씬을 위해 엄청 노력한 걸 알까? 아 세월아~ (후배들 프로듀싱 해도 잘했을텐데…타이거JK 그리고 리쌍인지랑 싸움? 같은 소문이 이미지 타격에 한몫함 ㅜㅜ 느므느므 아숩)
주석은 당시에 옷을 제일 잘입었음 맥그레이디 져지 저걸 뒤집어입고 듀렉쓰고 모냐 태가 왜 다르냐 하면서 보고 주석 입은 옷스타일 친구들이랑 자주 이야기 했었는데...요즘은 뭐냐 그 나이키테크팩 츄리닝 아님 폴로츄리닝에 그게 멋있는거라거 쳐입는거야 뭐여 암만 이쁘게 봐줘도 잘 몰것네 나이를 먹어서 근가
11:13 몽골인의 관상을 소유했던 수파형. 내 개인적으로 첫번 째 앨범은 대중적이지 못했고 3, 4번 째 앨범이 너무 대중적으로 흘러간 느낌이라면 Welcome to the infected area는 기존 힙합 리스너들도 만족시키면서 일반 대중들도 만족시킬 수 있는 밸런스잡힌 앨범이었다고 생각된다. 내가 꼽는 주석 형님 최고의 앨범이자 명반.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저 화려하고 재밌었고 모든 게 순수했던 2000년대 초반 시절… 콘로우 하고 옷 크게 입고 이태원, 홍대 돌아다니던 저 시절이 그립다. 지금과는 사뭇 달랐던 그 이태원, 홍대, 압구정… 음반 한 장 살 돈 모으려고 버스 안 타고 걸어다니던 그 시절이 그립다.
![[전꼰시] 수파사이즈 특집 2탄!(이라고 쓰고 주석특집이라 읽는다)](/img/logo.svg){kind=l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