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봉의 죽음이 더 슬펐던 이유가 기쁨이나 슬픔이에게는 몰라도 단면적인 주인공이자 빙봉에겐 오랜 친구인 라일라에게는 영원히 기억되지 못한다는게 너무 슬펐죠ㅠㅠ 그리고 어쩌면 우리의 어린시절 있었던 모르는 나의 상상친구를 내가 기억못해내는것도 마음아프구요.... 아 아직도 슬퍼..
인사이드아웃에서 또 감명받은건 엄마의 감정은 전부 슬픔의 모습이였고 샌터애서도 슬픔이 컨트롤함 아빠는 분노의 모습, 이것또한 가정에서의 각 역할을 수행하면서 정착된 성격을 표현해주었고 영화에서 잘 언급해주었지만 기쁨은 그 자체로 하나의 감정일수도있지만 슬픔감정 등 다양한 감정의 연속적인 결과물일 수도 있음 영화속에서 미네소타에서 결정골을 못 넣은 딸이 우울해있을때와 친구들이 위로해주는 장면에서 기쁨은 위로받은 상황에서의 단면적인 기쁨으로 기억을 가졌지만 사실 자책감 등 슬픔의 선행 감정이 있었기때문에 기쁨이란 감정이 생길수 있었다는 사실. 11살에 이사로 환경적응의 압박과 사춘기의 문제들을 극복하고 영화 후반 11(?)개의 인격체를 가질만큼 성숙해졋다는 설정도 자세히 생각하지 않으면 지나칠 장면이지만 하나하나 논리가있고 짜임새있는 전개임. 대단한 애니명작..
빙봉이 수레에서 스스로 떨어질때 진짜 팔로 입막고울었는데 남친이랑 같이보는데 남친이 애들도 안우는데 왜 우냐면서 막 웃고 진짜 내가 정신이 유아틱한건가 걱정했는데 이렇게 영상으로보니 막혔던 속이 트이는거같아요. 빙봉이 왜 죽는지도 몰랐는데..좋은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두 상상친구 있었어요 ㅋ 귀신을 믿고 있었고 부모님도 맞벌이셔서 4살 때부터 집엔 오빨 저랑 단 둘이 있었었죠. 그러자 엄마는 가사 도우미를 한 명 불러들이셨죠. 그 가사도우미 아줌마께서는 그냥 일이랑 밥 챙겨주는 것 밖에 안 해주셨어요. 그리고 제가 6살이 되고 가사 도우미 아줌마는 없어졌죠. 그래서 전 상상 친구를 만들었던 것 같아요. 전 그 상상친구를 두렵고 무서울 때만 불러냈어요. 그 상상 친구는 제게 "바닥에 내려가지 않으면 귀신이 널 잡지 못 할 거야." 라고 말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제가 10살 쯤 되었을 때 상상친구를 잊어버리려고 한 것 같았어요. 계속 잊ㅇ버리려고 하니깐 반 년쯤 후에 없어진 것 같아요. 전 그 때 친구들은 상상친구가 없다고 저만 이상하다고 생각한 것 같네요 ㅎ 지금도 두렵고 무서울 때면 의자에 앉아서 바닥을 밟지 않으려고 해요. 그러면 왠지 안정이 되서요... 다시 불러보고 싶네요. 상상친구 ㅎㅎ
2016년기 제 인생 최고의 영상을 보여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영화에서 울지 않고 참았던 것이 가장 후회가 되던 장면, 빙봉의 사망 장면을 다시 보니 진짜 소리내어 울 줄 저도 몰랐습니다. 제 상상친구를 제가 죽였다는 죄책감이 우그러지가 치솟았습니다. 다시 한 번 이 영상을 올려주신 것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눈물 한 방울 없이 전부 쏟아내게 한 영상은 이것이 제 인생에서 처음이었습니다
ko Ka 전 초1부터 그림쟁이여서 교과서는 계속 낙서장인데, 생애 처음으로 만든 캐릭터가 고2가 된 지금까지 아직도 생각나고 그리고있네요, 올빽 베지터머리에 서양식갑옷과 검을 찬 '칼(초1때 이름지어서 칼쓰는 전사니까 이름은 칼..)'이라는 캐릭턴데, 퀄리티가 점점 높아지면서 옛날 칼과 지금의 칼 을 비교하니까 마음이 이상해지네요..ㅎㅎ 요점은 내 상상친구는 아직도기억남!!!
take her to the moon for me, ok? 에서 for이 ~을 위해라고 해석하는 것보다 ~대신에라고 해석하는 편이 더 적절한 것 같습니다 빙봉이 바라는 것은 오로지 라일리의 행복이라는 측면을 강조한 느낌이 들도록이요 그리고 '달'이라는 상징성이 두드러지도록 '달나라'라고 바꿔주면 더욱 좋은 번역일듯하네요
저는 항상 드림텔러님의 영상을 한 2번~3번 정도는 봐야 이해가 되더라고요. 특히 심리적인 것이 잘 이해가 안되요ㅠ 어려운 단어가 많이 나오는 등등 때문에 드림텔러님이 어려운 말을 설명해주시기까지 하시는데... 저는 그래도 잘 이해가...ㅠ 제가 정말 멍청한 탓인가봐요.제가 원래도 어휘력이 떨어지긴 하지만요...드림텔러님은 엄청나게 자세하게 알려주시는뎁8-8
보면서 감정을 참 깔끔하게 시각적으로 잘표현한 영화같더군요. 추상적인것 같지만 감정이 행동으로 드러나면 더이상 추상적인게 아니라 시각적일 수 있겠다 이해가되고요. 어른이되는 과정에서 슬픈 감정도 오롯이 느낄때가 오는데 어린이때처럼 상상친구로는 현실이 달래지지 않을때 이 상상친구는 더이상 필요없다고 말하는것 같구요. 또 슬픈 감정은 주인공의 감정에 내재된 상태로 영화초반부터 등장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우리가 언젠가 느껴야할 감정이라고 표현한 건 아닐지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