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발라드 인기가 하향되는 시기가 아니라 락 인기가 하향되는 시기겠죠. 그리고 저 당시 ucc? 김명기 고음강좌 유행해서 전국의 고음병 제조기였으며 당시 저 노래 부르면 쌉인정 소리 듣던 시절이었습니다. 단지 김명기가 방송활동 안하고 제자 양성, 강좌영상 이런거 하실때라 그런것고 있고 당시 명기형이 인기있기엔 비주얼이 안됐죠, 나이도 있고..
김명기선생님은 음색이 저 시대에 호불호가 많이 갈려서 활동기간이 길지 않았을뿐이고 스스로 자신이 활동하는것에 대한 보람보다 남을 가르치고 인도해주는것에 있어서 더 큰 보람을 느끼신분임 저 허스키한 음색으로 저정도의 음역대까지 성대가 소화하실수 있다는게 말이안되는 수준인데 지금50세가 넘으신 나이에서도 저 곡을 저렇게 편한 자세로 소화하심 여러 재능넘치는 가수들의 스승이자 발성의 교과서이자 전세계에서 얼마 있지않은 '소리꾼' 그자체..
와.. 2003년 고1때 주말반 보습학원 다니던 시절 첫사랑에게 고백편지 주고 거절당한 아픔이 있는 그 아름다운 시절이 생각나네 고3 어느 여름밤 그녀가 다모임으로 내게 말을 걸었지 “안녕 ㅋㅋ”하고. 그래서 “안녕!” 하고 답장보내자 아무 답이 없던 너. 지금 쯤 누군가의 아내 and/or 아이의 엄마가 되어있을듯 :)
맞음. 평소에 말하고 다니는거보면 본인이 그렇게 재능있다고 생각안하시는듯. 애초에 발성 제대로 파기 시작하신것도 녹음하다가 음정 때문에 계속 지적받고 그것때문에 기타새로 배우시면서 시작된거나 다름없음. 저것도 사실 라이븐데 고음역대에 플랫하나 없음. 막상 스튜디오랑 저렇게 오픈된 공간이랑 차이 엄청남 근데도 녹음이랑 차이가 없는것 자체가 대단한점인듯. 그리고 say yes가 고음이라서 힘들다는 사람들 있는데, 사실 따지고보면 메탈에서 그렇게 '와! 고음이다!' 정도의 음역대는 아님(F#5?). 근데 부르기 어려운 이유는 발성하기 힘든 발음이 고음역대에 많이 깔려있음. 이것때문에 난이도도 급상승하고 덜렁이들 사이에서 고음부심 싸움에 딱 좋은 곡이 되서 인기가 좋아짐(물론 곡 자체도 김명기씨 본인 스킬 다 쓰기 좋은노래라 듣기좋음). 하지만 역시나 덜렁이들 빼고는 저 음색 자체에 매력느끼는 경우가 드물어서 상품성이 없었던 기억이 남. 그리고 좀 ... 저분 보면 너무 발성기계같음. 활밴드 자체도 정체성을 모르겠음; 나이트메어들으면 헤비메탈을 추구하는것 같다가도 say yes들으면 락발라드고, 평소 커버하는거 들어보면 LA메탈(물론 정식명칭은아니지만, 게다가 스키드로우 엄청좋아하는듯?)이고, 소년의꿈같은건 굉장히 서정적으로 부르고... 애초에 그냥 '활'이라는 밴드 자체가 김명기씨가 나 밴드해야지! 해서 만든 느낌을 받은 기억이 있네요. 물론 지금이야 뭐하는지 궁금하진 않지만 십몇년전에는 그랬었음. 개인적인 생각으론 가수에 욕심있으셧다면 그냥 곡받아서 솔로나 듀오로 나왔으면 더크로스정도 포지션은 가능했을듯. 여튼 가수로써 샤우트 하나는 독보적 음색과 영역이 있는 대단한 분임. 보컬트레이닝은 요즘 락하는 사람이 없어서 잘되려나 모르겠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