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분량상 다 들려주지못했던 역사의 이야기, 함께 얘기 나눴지만 좀 더 설명하고 싶었던 역사의 뒷이야기 그리고 구독자분들의 다양한 질문들을 모아 열심히 책을 준비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래 링크에서 구매 하실 수 있습니다. 📕교보문고 url.kr/lhXMpm 📗yes24 url.kr/pz75gT 📘알라딘 url.kr/3B3tS9
고등학교도서관 사서입니다. 이번에 신규도서 구입할때 역사를 보다와 교수님들 저서도 함께 구입목록에 넣었어요! 넘나 유익한 도서들 항상 옆에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종교, 역사(고고학), 언어(이집트상형문자) 쪽 도서가 빈약했는데 이렇게 주제별 도서를 채울 수 있게 되어서 행복합니다!!!!
싱가폴 유학 인도네시아 주재원으로 약 20년 정도 동남아에 거주 중입니다. 이번 장교수님은 지난번 남미와 다르게 굉장히 객관적으로 잘 설명해주시네요. 저도 몇개 TMI 적겠습니다. 5:30 자카르타 전부가 가라앉는 건 아니고 정확히는 북부(Utara) 항만 지역 근처가 집중적으로 가라앉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동인도회사(VOC) 본부기지로 만들어진 지역이고 쉽게 예를 들자면 부산에서 부산중구+부산진 지역(외세가 식민지를 경영하며 커졌다는것도 동일하네요)이 심하게 가라앉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7:30 누산따라(Nusantara) = 누사(Nusa/섬) + 안따라(Antara/~사이)가 정확합니다. 우리말로 직역하면 열도(일본열도할 때 그 뜻)이고요, 이게 우리나라를 한반도라고 부르는 것처럼 인도네시아의 별칭입니다. 우리역사로 치면 고구려포지션같은 마자빠힛 제국시절의 유명한 재상이 자신의 영토확장 포부를 밝히는 선언(Sumpah palapa)에서 처음 언급한 단어입니다. 옛날 이름은 아닙니다. 8:34 지역 감정 정도가 아니라 남쪽은 1832년까지 참파(champa)라는 나라가 별도로 존재했습니다. 종교는 힌두교를 베이스로한 불교->이슬람교를 믿었고 민족은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현지인과 같은 오스트로네시아 말레이계인 참족이구요. 현재 캄보디아에 다수 거주중인 민족으로 베트남 북부 사람들과는 한국-일본보다도 거리가 먼 민족관계였습니다. 수도는 지금의 다낭인 심하푸라(영상서 언급하시는 싱가폴의 어원인 싱하뿌라와 정확히 똑같습니다.)로 시작하여 계속 밀려서 남쪽으로 쫓겨나다 베트남에 완전 흡수/점령/동화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베트남 원 민족이(베트남북부가) 너무나 잔인한 방법(돼지/소 고기안먹으면 자식보는 앞에서 강ㄱ 살ㅇ등...)을 사용했기때문에 지금 우리가 일본한테 갖는 감정이상으로 안좋습니다. 다낭가시면 참(조각) 박물관에 이들에 대한 자료가 많이 전시되어 있으니 한번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9:05 이 주장은 좀 어폐가 있는게 동남아가 이렇게 달라진 이유는 중국에서 온전히 못지낸거 보다는 식민지를 겪였던 나라들의 식민제국들이 다 달랐기 그들이 근대화-독립하는과정에서 아무래도 식민종주국의 제도를 영향을 받은게 더 크다고봅니다. 단적인 예로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의 관계를보면 이 두나라는 크게보면 북한-남한 보다도 더 비슷한, 그냥 같은 존재입니다. 단지 말레이시아는 영국이 식민지했던 땅이고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가 지배한 땅이고... 태국을 제외한 동남아 국가들은 지금도 다 그렇습니다. 12:05 아직도 형식상으론 다 벌금이고 입국시에도 예민하게 체크하는데 생각하는 것처럼 빡빡하게 굴진 않습니다. (제일 빡빡한 시티에서도 무단횡단 하는 사람도 제법 많고 주말에 클락키 클럽/유흥지역가면 상당히 방탕한? 거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독립당시 리콴유 생각에 빠른 경제대국이 되기 위해선 민도를 빠르게 선진국화 시켜야하는데 이에 가장 적당한게 공중 도덕자체를 법으로 만들어 민도를 강제화 시켰다고 리콴유 자서전에 나와있습니다. 사실 그리고 가보시면 알겠지만 쓰레기통이 200m간격으로 꽤 여기저기 많아서 굳이 길거리에 꽁초/쓰레기를 버릴필요성을 못느낍니다. (영상에는 안나왔는데 제일 황당한건 화장실에서 ㄸ싸고 물안내려도 벌금입니다.) 17:40 요건 최근에 나온 정보로는 리콴유가 자진탈퇴(=독립)를 말레이시아와 사전 합의했는데 속된말로 '가오 좀 살려달라고' 요청해서 만든 쇼맨쉽이라고 하네요. 물론 리콴유 자서전엔 교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적혀있습니다. ㅎㅎ 18:05 이거와 관련해서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싱에서 유치원교사를 하시던 형님이 애들데리고 동물원에 견학가서 애들한테 '우유는 어떤 동물에서 나올까요?' (Where does milk come from?)라고 물어봤더니 'from Malaysia!' 라고 대답해서 빵터졌다고 하네요. 이럴정도로 싱은 1차 산업과 관련해선 자국내에서 자급할 수 있는게 거의 없습니다. ㅎㅎㅎ 29:01 한참 이 이슈가 필리핀에서 대두되었을때 거의 변경 확정되었던 국명이 '말레이시아'였습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대만 원주민-크메르족[캄보디아]-필리핀 원주민-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현지인은 오스트로네시아계로 다 같은 공통조상 민족입니다. 그중 특히 필리핀-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현지인 대다수는 말레이 계통으로 사실상 같은 민족입니다.) 그런데 말라야연방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며 국명을 말레이시아로 확정해서 걍 포기했다는 후문이있습니다. 이번 영상도 재밌게 봤습니다, 항상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교수님들처럼 깊이 있는 토론이 진행되려면 어느 정도 해당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이 필요할 테니 특정 학년까지는 주입식 혹은 지식 암기 교육이 필요하기는 하겠지만, 최소한 고등학교 2-3학년부터는 본인이 지금까지 배운 내용에 자신이 자료조사한 내용을 포함해 저런 깊이 있는 토론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ㅎㅎ 대입 시험도 융합형 논술문제로 출제해 학생들의 사고력과 교양지식을 테스트 할 수 있게 되면 좋을 것 같네요~~! (이제 학령 인구도 점점 줄어서 서술형 시험 도입이 가능해질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그럼 사교육도 독서나 토론 위주로 이루어져 학생들의 사고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ㅎㅎ 저도 지식의 내면화를 위해선 저런 토의토론 수업이 활성화 되어야 함에 적극 동의합니다😊
뭐야.. 이렇게 끝난다고?? 한 3분 들었는데 방송 끝나버린 기분이네요ㅋㅋㅋㅋ 동남아 정말 좋아해서 동남아역사에도 관심이 많았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채널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니 정말 너무너무 재밌게 들었어요!!! 동남아 각국을 돌아 다니면서 느꼈던 참파왕국&크메르제국의 흔적이나, 힌두교&불교의 뒤섞임, 앙코르와트의 거석문화. 동남아 각국에 흩어진 종족 이야기 등등 궁금한게 너무 많아요!! 장준영 교수님 계속 나와 주세요!!!
싱가포르는 도시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정원 같았어요. 건물들 마다 특색있게 식물들로 장식하고 가로수들도 잘 정비해서 좋더라구요. 날씨가 더웠는데 어쩐지 우리나라 한여름 날씨보다는 덜 덥게 느껴졌어요. 머라이언 사자상 관련해서 센토사섬에서 박물관 등에 잘 전시하고 영화같은 것도 상영하고 있는데 이야기가 뭔가 옛날 동화 느낌이었구요. 작은 나라인데도 각종 인종 전시장이었어요. 동남아 역사도 재밌는데 2탄 편성해서 다른 나라들도 더 자세히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잘 봤습니다. 24년째 싱가폴에 사는 사람입니다. 껌은 외국( 한국이나 일본이나 말레이시아 등등)에서 가져와서 씹어도 됩니다. 그러나 잘 버려야 합니다. 그런데 껌을 팔 지는 않습니다.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다는데 예전에 지하철 문에 껌을 묻혀서 문제가 되어서 금지 시켰다는 이야기도 있고 싱가폴 사람들 중에 나이가 든 사람의 문맹율이 높습니다. 그래서 강한 벌금을 물려야 했고 지금은 사람들의 수준이 높아서 그렇게 강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술 담배는 비싸게 가격을 책정해서 돈 내고 마시라는 정부의 생각입니다.
진짜 세상 역사에는 잼나는 이야기가 너무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일주일에 최소 2개씩은 올라왔음 좋겠습니다. 주중에 하나 주말에 하나. 이 4분 조합으로. 1개는 너무 아쉬운 것 같습니다 😀😀😀 보다 때문에 이번 일요일이 너무 행복합니다. 동남아가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은 동네였다니
사우디 같은 사막모래는 토목이나 건설현장에서는 사용할수 없습니다. 모래의 결정이 바람에 닳고 닳아서 둥글둥글 해지니 세멘트와의 결합에서 강도가 떨어집니다. 유일하게 사용 가능한 곳은 해수욕장 같은곳에서 침식작용으로 모래가 유실된곳은 가능하지요. 모래결정이 거친 강모래가 최고입니다. 강모래가 귀하니 바닷모래를 공사현장에서 사용하는데 염분이 100% 제거가 안되면 철근을 부식시키지요. 오래전 분당이 바닷모래 즉 해사를 사용해서 곧 무너질꺼란 소문에 미분양 사태의 원인이 되기도 했지요. 과연 염분제거를 규정대로 해서 사용할까요? 비리가 가장 심한곳이 공사현장 이거늘..
모래가 중동에만 있사오니까? 아닙니다. 몽골사막, 미국 네바다 사막, 오스트렐리아 중부 상당부분이모래 사막입니다. 그러니 굳이 중동 이슬람 국가에서 모래 수입을 할 필요나 이유가 없습니다. 이집트를 포함한 아프리카 대륙이나, 이란 이라크 등 아랍 중동 지역 이슬람국가들 포함입니다.
싱가포르는 대항해시대 때부터 아주 부유한 항구도시 였습니다. '가난한 어촌마을에서 부유해지기 위해서는 강력한 규제가 꼭 필요하다'라는 건 통치를 위한 정부의 주장일 뿐이죠. 문제는 싱가포르의 부의 역사를 제대로 짚지 않으면 아시아 지역 역사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생깁니다. 대항의시대 시작된 차와 도자기 무역(밀수)를 통해 형성된 세계사의 흐름이 있는데 싱가포르의 지정학적, 경제적 위치가 그 흐름의 아이코닉한 위치를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대항해시대 말라카 해협의 의미, 화교의 부상, 말레이시아 지역 발전과 인도네시아의 독립, 류쿠국의 멸망, 야마토 정권의 탄생, 중국 관동지역의 발전, 현대 태국에서 운하건설이 정치적 담론이 되는 이유, 등)
동남아시아사 교수님이라니 반갑네요. 미얀마 역사 관련해서 정말 많이 기대합니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단일 민족인 한국과 달리 여러 민족의 이해관계가 얽혀있기 때문에 그걸 피하기 위해 그냥 식민지 시절에 썼던 이름을 계승하더라요. 대표적인 예가 인도네시아라는 국명인데, 이번에 인도네시아가 수도를 옮기면서 과거 그 지역에 있던 제국의 강역을 뜻하는 누산타라라는 이름을 붙인건 그만큼 그 지역 사람들도 국가 정체성이 확립이 된거 아닌가 싶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