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서 경기가 미루어졌다. 사실 못할줄 알았다. 경기 시작. 동주가 우타자 바깥쪽을 기가 막히게 활용하면서 9k 탈삼진쇼를 펼쳤다. 카메라 구도라던지 작년 아겜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황영묵의 전력질주, 노시환만 할 수 있는 특유의 밀어치기 홈런. 하지만 상성은 상성인걸까. 9회초 1사 2루에 비가 내린다. 아무리 주현상이라도 이건 힘들지 않을까? 투수 운용은 어찌할까. 상대 타자의 타격. 오른쪽 담장 앞에서 잡힌 타구 이거 사실 넘어가는 줄 알았다. 잘 막고 9회 말 시작 전 카메라가 달을 잡아줬다. 달이 유난히도 예뻤다. 곧이어 달감독님이 나왔다. 사실 여기서 이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2볼 1스트, 몰린 포크볼을 시원하게 감아서 담장을 넘겼다. 꿈을 꾸는 것 같은 하루였다.
직관 다녀왔습니다. 9회초 볼넷 출루로 가라앉은 분위기,, 팀이 위험한 순간에 비가 오고 잠시 경기가 중단됐었어요. 그 후 몇몇 사람들이 비가 많이 와서 집에 갔지만, 얼마 후 비가 그치고 경기가 재개하자 사람들은 환호했습니다. 커다란 보름달이 뜨고, 카메라 감독님은 달감을 비추고… 승리의 기운이 왔습니다. 주현상 선수의 깔끔한 무실점 피칭이 이어지고, 이윽고… 페라자의 끝내기 홈런 ㅠㅠㅠㅠㅠㅠㅠ 🧡🧡 이게 드라마가 아니면 뭐랍니까 😂 이글스 사랑해 포기하지 말고 5강 싸움 계속해보자!!! 이글스 화이팅!!!
솔직히 엔씨 수비 너무 빈틈없어서 도둑맞은안타 수두룩한데다 잔루도 계속 나오던 와중에 우천중단까지 되니까 선수도 팬들도 너무 힘든 경기였는데ㅠㅜㅠㅠ 수비를 뚫을 수 없어? 딱대 ㅇㅇ 하고 홈런으로 점수쏴주니까 이보다 더한 영화가 없더라........ 사랑해 이글스ㅠㅜㅠㅠ 페라자 너무예쁘다 그동안 몬한다고 욕해서 미안하고 폼 돌아온 거 너무 축하해🎉
한화팬 한마디: 문동주 그냥 점점 미쳐간다 구속은 말 할것도 없고 구위나 제구가 점점 좋아진다 상대 타자가 제일 타격하기 힘든 코스로 루킹삼진 만들어내는거보면 진짜 평소에 얼마나 노력하는지 뻔히 다 보이는거 같다.. 김서현 그냥 미친 야구 유망주다 말 할것도 없이 너무 잘한다 그냥 앞으로에 야구인생도 쭉 잘나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 친구 시환이!! 한 방 날릴줄 알았다! 그게 노시환이니까! 한화이글스 4번타자! 앞으로 대한민국! 조선의 4번타자가 될 노시환! 역시는 역시다!! 시환이 니가 그냥 너무 자랑스럽다! 국보급 거포타자 노시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