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의미 없어 모든 게 질렸어 화를 내기조차 버거워 또 잠에 들었어 꿈속에 나는 무서운 게 없어 못된 놈들을 거꾸로 매달고 더 크게 웃었어 아 아 크게 웃었어 아 아 더 크게 웃었어 꿈속에 나는 두려울 게 없어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 세게 끌어안았어 (간주) 꿈속에 나는 두려울 게 없어 떠나버린 사람들 모두 품에 끌어안고서 어째서 가야만 하는 거야 아직 헤어져야 하는 때는 오지 않았는데 절대로 인정하지 않을 거야 어느 발버둥도 소용없는 어른이 된 걸 아 아 크게 울었어 아 아 나 크게 울었어 나는 간신히 깨닫고 만 거야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란 걸 한치도 쓸모없는 능력으로 평생 아무것도 못하겠지 어째서 가야만 하는 거야 아직 헤어져야 하는 때도 오지 않았는데 절대 인정하지 않을 거야 어느 발버둥도 소용없는 어른이 된 걸 라라라 라라 라라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