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평택시가 악취 및 해충으로 인해 민원이 속출했던 용죽지구 내 에듀포레 푸르지오 저류지를 올 12월까지 체육시설 등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의 공약이기도 한 에듀포레 푸르지오 저류지의 체육시설 조성은 지난 2023년부터 추진되었던 것이지만, 올해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은 물 건너갔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
현재 용죽지구 내 에듀포레 푸르지오 저류지는 습식입니다. 이로 인해 여름철만 되면 악취는 물론이고 해충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습니다.
평택시는 지난 2022년 7월 저류지 바닥을 ‘건식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면서 주민편의시설 즉, 체육시설을 함께 조성하겠다며 시민들에게 의견을 물었고, 올 12월까지 약 16억68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저류지 건식화와 체육시설 조성을 마무리 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시는 올해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용죽 저류지 건식화와 체육시설 조성을 내년으로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예산마저 장담하지 못한 채 말입니다.
결국, 용죽지구 내 주민들은 습식 저류지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해충 피해를 기약 없이 감당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용죽지구 내 지역주민들은,
“평택시는 지난 2022년 12월에 ‘용죽저류지 내 주민편의시설 주민 의견 수렴’이라는 공문을 인근 아파트마다 돌려 곧 조성해 줄 것처럼 했었다.”며
“예산 확보도 하지 못한 채 지역주민들에게 체육시설 운운한 것은 기만 행정이고, 탁상행정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습니다.
이런 지적에 대해 시 한 관계자는 “올해 예산이 없어 내년으로 사업을 넘겼다.”면서 “내년에도 예산을 확보한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클로징◥
예산도 세우지 않은 채 ‘주민의견수렴’만 청취한 평택시. 용죽저류지 체육시설 조성은 정장선 시장의 공약사업이라는 점에서 좀 더 신중했어야 했습니다. 특히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많았던 만큼 정장선 시장의 거짓 공약으로 인한 배신감도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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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июл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