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mbiez_ 영화를 많이 안보신건 아니구요? 개인적으로)) 추격자보다 더 김윤석배우를 대표하는 작품이 타짜였고 그 캐릭터가 아직도 회자되고있고 패러디되고 있는데... 또, 즐거운 인생이나 천하장사 마돈나도 꽤 유명한 영화였죠 제가 좋아하는 최동훈감독님의 '범죄의 재구성'에도 나왔었구요 탑급?이 아니라고 하지만 그시대에 나오는 영화 족족 다보던 저로서는 조금 인정하기가 어렵네요 하정우.김윤석 주연을 타이틀로 내세울만큼 둘의 인지도나 입지가 꽤 탄탄했었습니다 오히려 나홍진 감독이 신예고 생소한 인물이라 어떻게 이배우들을 캐스팅했지 라고 생각될 정도였으니까요 (☆이영화이후로 인기가 수직상승 했던건 하정우) 엇그제 이작품을 우연히 다시보는데 저또한... 이때 김윤석씨 젊었네.. 13년이나 됐네 ..하면서 봤습니다 ㅎㅎ 제 눈썰미로는 이영화에서 눈화장을 좀 하고 나오신것 같았습니다 눈아래위로 아이라이너.. 정도
2:50 오좆은 본인의 첫 촬영날 폭행당하는 씬을 찍다가 갈빗대가 세대쯤 부러져서 촬영분량 대부분이 뒤로 밀렸고 두달 정도를 기다려도 완치되지않아 분량 일부도 축소되었고 영화에 나오는 오좆의 달리기 장면 중 뒷모습은 모두 비슷한 몸집과 헤어스타일을 가졌던 스텝이 대역을 했습니다 그렇게 고생해 살린 장면이 또 편집된건 극 흐름에 필수적인 장면은 아니어서 그런것 같은데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9:45 박진우 배우는 골목 차량 정체씬에서 대사 한마디를 수십번 ok 받지못하다가 결국 감독에게 욕세례를 받으며 옆골목으로 둘이 따로 잠시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Va8XVTS8cpc.htmlm00s 수십번 엔지가 나고 골목에 끌려갔다 나온 장면... 바로 저 대사 한마디 입니다 (특별한 에피소드는 아닙니다 3일에 한번꼴로 그랬거든요 ) 16:20 부산 촬영은 정말 힘들었는데 석공장 씬은 하루종일 땅을파 시체를 찾는다는 설정으로 곡괭이질만 했기에 출연자들이 육체적으로 힘들기도 힘들었고 부산에 제복경찰 이미지를 낼 만큼 귀옆이 짧은 헤어의 보조출연자들이 적어서 감독이 원하는 촬영 퀄리티를 내기 힘들었으며 둘째로 촬영 대기시간은 새벽부터 였는데 촬영을 낮에 진행했다고 추가 오버페이를 주지 않으려 했기 때문에 첫날 촬영부터 종일 삽질이나 시키고 더주진 못할망정 페이로 장난친다는 소문이 나자 집단 컴플레인과 보이콧이 생겼고 부산 로케 내내 보조출연자 섭외에 힘이 들었습니다 페이문제로 인한 보조출연자들과의 논쟁은 촬영 내내 지속되어서 서울 촬영들도 항상 인원 섭외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보조출연은 배경요소의 일부지만 소품이 아니라 인건비이므로 금액을 아끼려면 사람을 줄여야지 이미 활용한 사람에게 줘야할 돈을 줄이려는건 제작비 절감 이 아니라 그냥 양아치짓이라 봅니다 18:50 연결이 자연스러워 보이시겠지만 옥의 티 아닌 옥의 티가 있습니다 실내의 형사앞에 있는 경찰과 창밖의 김윤석씨를 정면에서 막아서는 경찰중 한명은 동일인입니다 20:05 금방해낸 뉘앙스의 "이틀만에" 가 아니라 "하루를 꼬박 센 1박 3일" 촬영이었습니다 합이 좋아서 인 이유도 맞지만, 촬영 후 휴식이 생기거나 회차가 연장되면 전신 피분장을 다시하고 그 상처나 얼룩의 연결을 맞추기 어려우며 시간이 지나며 점점 피로와 치열함이 점점 살아나서 라는 이유였습니다 서영희 배우가 안스러웠던 건 본인 등장분량이 거의 없거나 나중이었음에도 얇은 슬립 하나에 피분장을 한체 같이 잠 못자고 대기가 너무 길었던 점 같습니다 그래서 그때는 "개인적 느낌이지만" 배우가 감독에게 인정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이건 나중에 곡성에서 천우희 씨를 캐스팅하며 "드디어 진짜 여배우와 일해본다" 고 나홍진 김독이 들떠 얘기했던 기억에서 확신이 되기도 했는데 감독님이 워낙 완벽주의자 였기에 맞추기 어려웠던 부분으로 보면 될 듯 하네요 20:30 마지막 싸움씬의 끝은 원래 망치 내려치기가 아니고, 수조속에 진열되어 있던 서영희씨의 잘려진 머리를, 격투의 와중에 수조가 깨진후, 김윤석씨가 머리채를 쥐어들고 하정우씨에게 내리치는 장면이었으나 여러가지 현실적인 협의 후 망치씬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상업 영화이고, 고어물이 아직은 한국정서상 불쾌감이 더 크기도 하고 , 주연배우의 감정적 대립을 극대화 하기에 방해될 수도 있어서가 이유겠지요 개인적으로는 머리로 치는 씬이 여러분께 더 많은 감상을 불러 일으켰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짧은 순간에도 나홍진 감독이 여러가지 연출 요소를 준비해 뒀었거든요 ㅡㅡㅡㅡㅡㅡㅡㅡ 수년간 영화 스텝을 하며 단 한번도 배우들 싸인을 받아본 적이 없는데 당시, 무명은 갓 벗어났지만 주연급은 아니던 하정우 배우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며 무조건 대한민국 탑 배우가 될거라는 확신이 들었었습니다 ( 이 경외심은 입봉감독이던 나홍진 감독에게도 똑같이 들었습니다 ) 그래서 크랭크업 후 포스터 이미지 촬영날 메니저님을 통해 싸인을 받은 기억이 나네요 연예인에게 받은 유일한 싸인입니다 마침 싸인을 받은 책이 당시 범죄물 시나리오에 도움받으려고 읽던 "연쇄살인범 파일" 이라는 책이어서 국민 연쇄살인범의 싸인을 연쇄살인범 책에 받게 되어 조금 더 의미 깊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여전히 제 방 책장 제일 잘보이는 곳에 있습니다
다른 리뷰 채널처럼 줄거리만 훑는게 아니라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을수 있어서 더 재밌는것 같아요. (다른 리뷰 채널을 비하하는건 아님. 스토리를 요약 정리해주는 것도 엄청난 시간과 공이 들어감) 모든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어떻게 이렇게 잘 수집하시는지 대단합니다. 잘 봤습니다. 구독했습니다.
여기서 뚜따하던 두 배우는 황해에서 또 싸우게 되고..ㅋㅋㅋㅋ 그나저나 센타장님 영상 만드는 거 보면 참 능력 좋다고 생각해요. 이제껏 올리신 영화들 모두 이미 봤던 영화들인데도 불구하고 새롭게 보이고 다시 한 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ㅎㅎ 알고 있는 내용이라도 깔끔하게 풀어내는 능력이 딸리는 저로서는 너무 부럽..ㅠㅠ 앞으로도 좋은 영상 부탁드립니다ㅎㅎ
나의 인생영화로 손꼽는, 추격자.. 그 후로 한국 최고의 감독을 나홍진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황해나 곡성까지 나홍진 감독의 영화는 모조리 섭렵하고 있어요. 아직도 간혹 다시 보는 추격자, 다시보고 다시봐도 그 소름돋는 괴랄한 공포감은 늘 새롭네요. 이런 촬영비하인드 스토리 만들어 주셔서 깊은 새벽에도 불구하고, 잘 이해 안된 부분은 다시 돌려보며 한시간이상 정독, 아니 정주행 했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구독 바로 박았구요. 좋아요는 수천개 드리고 싶은데, 1인당 1좋아요 인게 아쉬울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나홍진 감독 모든 영화 만들어 주세요!!
당시 24살이던 제가 한 여자분과의 소개팅 1차만남 이후 2차 에프터로 영화를 보자며 문자를 주고받았고(그땐 카톡이 없었음..) 당일날 즐거운 마음으로 개봉 순위 1위의 추격자를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뭐 그냥 단순 범죄자 쫓는 영화겠거니 하고 싱글벙글 소개팅녀와 팝콘과 콜라를 들고 입장했죠. 즐거운 마음 오래 못갑디다.. 1시간 좀 지나니까 슬슬 걱정되기 시작했고, 그 화장실 씬이 나올때마다 소개팅녀의 인상이 일그러짐과 혐오감? 증오감 같은게 묻어나오는게 스크린 빛 너머로 살짝씩 보였습니다. 속으로 X됐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는 굉장히 찝찝하고 불쾌감이 계속되고 옆에 있는 제가 미안할 정도였습니다. 나오고나니 뭐.. 분위기는 두말 할 나위 없고 밥만 먹고 그길로 연락은 끊겼습니다. 사실 뭐 누가 잘못했다 안했다를 떠나서 굉장히 씁쓸한 기억의 영화였습니다. 물론 영화자체는 재밌었습니다. 그런 분위기의 영화인지도 모르고 골랐던 제가 문제였죠. 제목만 보고 호쾌한 액션영화라고 생각했으니 ㅋㅋ 심지어 포스터만봐도 그냥 살인마 한명 쫓는 그런영화인줄 알았지.. 저렇게 디테일하게 살인을 저지르는 잔인무도한 장면까지 나올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결혼을 하고 취향이 비슷한 영화를 찾아보는 여자친구와 결혼을 했지만, 가끔 추격자 볼때마다 그때 왜 이 영화를 알아보지도 않고 예매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
one of the best koran movies ever! too bad i don't speak koran to understand this video. Kim yun seok and Ha jung woo 's performances are incredibly outstanding
이 영화를 극장에서 처음 봤을때 무섭고 충격적이라 온몸에 전율이 흘렀었죠. 그런데 영화가 끝난 후에도 극장에서 나가기가 싫어서 가까스로 나왔어요. 무섭고 끔찍했지만 하정우와 김윤석 두 배우의 연기는 너무나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오늘은 비하인드스토리들을 들으며 보니 더 흥미롭네요.
하얀팬티 입고 되게 찌질하게 망치들고 화장실에서 살인하는 장면이 모든 영화 사이코패스 장면들중 젤 무서움. 사이코패스는 그냥 찌질한 일반인임. 우리 주위에 티 없이 사는. 외국 드라마나 다른 영화에서 마치 우월한 야생동물 신기해하듯이 표현하는 건 정말 아이같은 순진하기까지한 상상력이고 와닿지 않는 판타지같은 느낌임.
친구랑 영화보자고 만나서 그날이 하필 2/14라 둘 다 솔로인데 6년째 연애중 해피엔딩이라니까 추격자 보자해서 봤더니 완전 앞구르기뒷구르기오지고지리는 명작이었음... 그 전까지는 영화에 깊게 관심도 없었고 감독은 더더욱 관심이 없었는데 나홍진감독님 팬 됐습니당.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황해입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