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물떼새 국내 두 번째 번식 기록 확인
제비물떼새 어미는 굵은 장대비가 쏟아져 비를 흠뻑 맞으면서도
새끼를 품에 품고 비 맞는 것을 감수하며 보호하고 있습니다.
비는 점점 거세지고 바람도 세차게 불었지만,
어미는 한 순간도 새끼를 방치하지 않습니다.
제비물떼새는 멱을 따라 검고 진한 눈물선이 있는데
어린새와 겨울깃은 눈물선이 옅어져서 검은 반점으로 보입니다.
제비와는 달리 국내에서 희귀한 제비물떼새입니다.
하천변이나 해안가의 풀밭, 농경지에서 서식하며
단독 혹은 작은 무리를 이루어 행동합니다.
주로 제비처럼 날아다니면서 곤충류를 잡아먹으며
한국에는 4월에서 5월,
8월에서 9월에 도래하는 극히 드문 나그네새입니다.
이 제비물떼새가
2022년 국내에서 처음 번식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24년 6월 전북 김제시 광활면 연밭에서
먹이 활동과 짝짓기를 하던 제비물떼새가
30℃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장마비가 오락가락는 7월 초,
드넓은 평야가 펼쳐진 광활한 콩밭에서
육추를 하는 모습을 포착하게 되었습니다.
올 해가 국내 번식 두 번째 사례입니다.
이 아름다운 이야기는 우리에게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소중한 가치를 깨닫게 해줍니다.
함께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소중한 가치를 알아가며,
서로를 더욱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세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12 сен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