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는 무려 360개가 넘는 오름들이 있습니다.
제주도 자체도 하나의 큰 화산섬이자 오름이며, 한라산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 한라산 주위에 있는 다양한 종류의 오름들, 전부 알기 힘들죠?
영상에 나오는 아래 오름들만 가시면 충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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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양남자입니다. 오늘은 애월부터 조천까지 제주도를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지역별 대표적인 오름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각 오름들을 난이도와 경관 부분에서 별 한 개부터 별 다섯 개로 구분하여 설명드릴건데요. 별점과 상관없이 모두 가볼만한 아주 멋진 오름들이니 참고해주세요. 그럼 시작합니다!
1. (애월)궷물오름
첫번째 애월입니다. 애월에서는 궷물오름을 소개해 드릴건데요.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으며 정상에서는 가까이에 있는 큰노꼬메오름과 작은노꼬메오름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노꼬메오름은 제법 시간이 소요되는 오름인데요, 이 곳을 가기가 부담이라면 궷물오름에서 노꼬메 오름을 바라보는 것도 좋은 여정입니다.
- 난이도 : ★★
- 경관 : ★★★
- 비고 : 노꼬메 오름을 오르기 부담인 사람들에게 가기 좋은 곳
2. (한림)비양도
두번째는 한림 비양도 입니다. 비양도 자체는 하나의 화산섬이자 오름이에요. 배를 타고 들어가야한다는 수고스러움이 있지만, 도착하면 비양도의 아름다움과 고즈넉한 분위기에 충분히 매료될만한 곳입니다. 강력하게 추천드려요.
- 난이도 : ★★★
- 경관 : ★★★★★
- 비고 : 한림항에서 배를 타고 비양도를 가야 정상에 오를 수 있다.
3. (한경)수월봉
수월봉은 오름이기도 하지만 사실 상 등산을 하는 느낌은 아니고요. 지질공원으로서 멋진 경관을 보며 산책을 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해안가를 따라 펼쳐진 멋진 지형과 함께 차귀도, 그리고 제주 서쪽 바다를 바라보기에 좋은 곳이에요.
- 난이도 : ★
- 경관 : ★★★
- 비고 : 지질학적으로 큰 가치를 지닌 곳으로 등산이라기보단 산책하기에 좋은 곳
4. (안덕)산방산 - 용머리해안
다음은 안덕면에 위치한 산방산입니다. 산방산은 등산로가 없어서 오를 수 없는 오름이에요. 폭발을 하지 못한 체로 굳은 오름이기에 분화구도 없답니다. 오르지는 못하지만 산방산과 바로 이웃해있는 용머리해안을 걸으며 웅장한 경관을 볼 것을 꼭 추천드려요.
- 난이도 : ★
- 경관 : ★★★★★
- 비고 : 산방산은 오르지 못하는 오름이지만, 용머리해안을 걸으며 함께 바라보는 경관은 입이 쩍하고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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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군산오름
안덕면에 위치한 군산오름은 거의 정상까지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어요. 등산을 하지 않아도 멋진 경관을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포인트 입니다. 박수기정과 대평리, 산방산 등이 모두 내려다보이는 안덕 최고의 뷰 포인트예요. 추천 드립니다.
- 난이도 : ★
- 경관 : ★★★★★
- 비고 : 거의 정상까지 차로 이동할 수 있다. 박수기정과 대평리, 산방산 등이 모두 내려다보이는 안덕 최고의 뷰 포인트
6. (대정)송악산
다음은 대정읍에 위치한 송악산입니다. 제주도에는 여러 조그마한 오름들이 많이 있는데, 송악산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오름이에요. 꼭대기에는 2중 분화구가 있으며 가파도와 마라도, 형제섬의 경치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답니다.
- 난이도 : ★★★★
- 경관 : ★★★★
- 비고 : 정상에서 가파도와 마라도, 형제섬의 경치를 조망할 수 있다.
7. (남원)이승악오름
제주도에는 올레길만 있는 것이 아니라 둘레길도 있어요. 둘레길이라는 것은 한라산 주변을 멤도는 멋진 숲길이라고 이해하면 되는데요. 이 이승악오름은 둘레길이 지나는 아주 멋진 숲을 가지고 있어요. 쭉쭉 뻗는 울창한 상록수를 보며 산림욕을 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 난이도 : ★★★
- 경관 : ★★★
- 비고 : 계곡과 울창한 숲을 볼 수 있는 곳.
8. (표선)따라비오름
다음은 표선입니다. 깊은 숲 속에 숨겨져 있어서 아직 많은 관광객들이 찾지 않아 한산하면서도 경관이 멋진 따라비오름이에요. 대자연 그 자체를 느낄 수 있고, 크고 작은 여러 개의 봉우리가 어우러진 형태의 오름이에요.
- 난이도 : ★★★
- 경관 : ★★★★
- 비고 : 3개의 굼부리가 있는 것이 특징.
9. (성산)두산봉
가성비로 치자면 최고가 아닐까 싶어요. 10분만 등산을 하면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그리고 우도까지 모두 볼 수 있는 오름이에요. 제주도에서 최고로 유명한 일출명소는 성산일출봉이지만, 아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한산한 두산봉에서 새해 일출을 본답니다. 올레길 1번 코스가 시작되는 지점이고 많은 사람들이 알지는 못하는 곳이라 성산에 간다면 꼭 들려보시길 추천 드릴게요.
- 난이도 : ★
- 경관 : ★★★★★
- 비고 : 성산일출봉보다 성산일출봉이 더 잘보이는 경관이 말도 안되게 좋은 곳. 섭지코지, 우도, 성산일출봉을 한번에 바라볼 수 있다.
10. (성산)성산일출봉
너무나 유명해서 설명할 것이 없는 성산의 성산일출봉입니다. 올라가보면 역시는 역시 라는 말이 절로 나와요. 이유를 따질 것도 없이 제주도에 왔다면 무조건 방문해봐야 하는 곳입니다.
- 난이도 : ★★★
- 경관 : ★★★★★
- 비고 : 역시는 역시. 명불허전은 명불허전. 무조건 가야하는 곳.
11. (구좌)용눈이오름
다음은 제주도 동부권의 대표적인 오름 중 하나인 용눈이 오름입니다. 왕복 1시간 정도만 투자한다면 제주도의 매력을 두루 두루 감상하기에 아주 좋은 오름이에요. 한라산에 비하면 동산에 가깝지만 성산일출봉, 우도, 제주의 동쪽 바다의 멋진 풍광을 감상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오름이랍니다.
- 난이도 : ★★★
- 경관 : ★★★★
- 비고 : 날씨가 좋은 날엔 정상에서 성산일출봉, 우도, 손자봉, 다랑쉬오름, 동거미오름 등 다채로운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12. (한라산)사라오름
주소지는 남원이지만 사실 상 제주도의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사라오름이에요. 한라산의 정상 동북쪽에 위치해 있어서 성판악 코스를 이용해야만 갈 수 있는 곳이랍니다. 그래서 아마 오름 중에는 난이도 끝판왕이라고 생각되지만, 꼭 가볼만 한 가치가 있는 곳이에요. 백롬담을 제외한다면 제주의 오름 중 가장 높은 곳에 산정호수를 품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 난이도 : ★★★★★
- 경관 : ★★★★★
- 비고 : 한라산 정상 동북쪽에 위치해 있어 성판악을 올라야만 갈 수 있는 곳이라 극악의 난이도이지만, 백록담을 제외한 제주의 오름 중 가장 높은 곳에 산정호수인 것이 특징이다. 백록담을 다녀오는 길에 너무 지쳐 지나치기 쉽지만 꼭 들를만한 가치가 있는 경관이다.
13. (조천)거문오름
조천에 있는 거문오름입니다. 거문오름은 정상이 탁 트여있는 형태가 아니라 경관이 빼어난 오름은 아니지만 지질학적 가치가 굉장히 높은 오름입니다. 거문오름의 화산활동으로 인해 만장굴부터 월정리까지의 거대한 지형이 형성되었기 때문이죠.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이 되기 때문에 꼭 미리 예약을 하셔야해요!
- 난이도 : ★★★
- 경관 : ★★
- 비고 : 거문오름의 화산활동으로 인해 만장굴 등 세계적으로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지형들이 형성되었다. 사전예약제를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하며 자연생태가 잘 보존되었다. 경관이 좋은 편은 아니다.
14. (함덕)함덕서우봉
제주도에서 가장 풍광이 우수한 곳을 꼽으라고 한다면? 지금 소개해드릴 이 함덕 서우봉은 아마 3손가락 안에 반드시 들어갈거예요. 고작 10분만 투자한다면 함덕 해수욕장, 한라산, 제주도 동쪽의 멋진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어마어마한 장소예요. 함덕에 왔다면 꼭 꼭 올라보세요!
- -난이도 : ★
- 경관 : ★★★★★
- 비고 : 제주도에서 등산의 노력 대비 최고의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함덕 서우봉에서는 한라산, 함덕해변을 비롯한 제주 동쪽의 멋진 경치를 한 눈에 내다볼 수 있다.
4 авг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