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차 세계대전. 제국의 몰락(독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오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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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의 몰락이후 유럽의 열강들은 더 이상 유럽의 갈등에 휩쓸리지 않는다. 그 사이 유럽국가들은 식민지 영역을 확장하기 시작한다. 그들은 아프리카 전체를 분할하면서, 다른 나라가 차지하기 전에 가능한 한 많은 나라들을 획득하기 위해 경쟁을 한다. 이 과정에서 정치적 긴장감이 높아지자 각 나라들은 군비를 증강하기 시작한다.
이로 인해 유럽열강들 사이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었다. 1908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Österreichisch-Ungarische Monarchie(1867-1918)이 오스만 제국에 속해 있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합병한 보스니아 위기Bosnian crisis, 1911년의 프랑스와 독일제국의 갈등을 야기한 제 2차 모로코 위기Second Moroccan Crisis(모로코 아가디르Agadir 지역 반란으로 독일이 자국민 보호를 위해 군함을 파견하면서 발생한 사건, 아가디르 위기라고도 함), 1911-12년 이탈리아 왕국과 오스만 제국과의 전쟁으로 이탈리아가 리비아의 트리폴리타니아를 점령한 이탈리아-튀르크 전쟁Italo-Turkish War, 1912-1913년 발칸동맹(그리스, 몬테네그로, 불가리아, 세르비아)과 오스만 제국과의 제 1차 발칸전쟁First Balkan War과 같은 사건들은 이러한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이러한 고조된 긴장감을 표면에 부각시키는 결정적인 사건이 일어나는데, 그것은 1914년 6월 28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왕위계승자 프란츠 페르디난트Franz Ferdinand의 암살사건이다. 이 암살사건으로 제 1차 세계대전은 1914년 7월 28일 시작된다. 이 전쟁은 1918년까지 지속된다. 그동안 각국은 군비를 증강하면서 서로의 이해관계에 따라 동맹관계를 맺었는데, 이로 인해 유럽의 열강들은 참전의 갈등에 휩싸이게 된다.
제 1차 세계대전은 삼국동맹Triple Alliance과 삼국협상Triple Entente 사이의 전쟁이다. 삼국동맹은 1882년에 체결된 독일제국,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남부,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서부, 유고슬라비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슬로베니아, 크로아치아,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코소보, 북마케도니아], 이탈리아 북부), 이탈리아 사이의 동맹을 이른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과 영토문제에 불만이 있기 때문에 삼국동맹에서 이탈한다. 따라서 동맹국으로는 중부열강Mittelmächte인 독일제국,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이 주축이고, 오스만제국das Osmanische Reich과 불가리아Bulgarien 왕국이 합세한다. 불가리아 왕국은 1915년 참전한다. 이들 4개국을 중앙열강Central Powers 또는 4국 동맹Vierbund이라고 부른다. 이밖에도 아프리카 식민지 등 여러 나라가 4국 동맹에 참여해서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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