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정도 가는 기차 일반석은 많이 타봤지만 일등석은 저희 둘 다 처음이었습니다. 매번 장거리 이동을 비행기로 하는게 식상해서 특별한 체험과 함께 이탈리아 기차 일등석을 타보았는데요. 생각지도 못한 특별한 대우도 있었고 낭만이 함께한 기차여행이었습니다. 영상에서 확인하시죠!
이번에 올랜도 디즈니월드를 가서 느꼈는데...정말 한국에 대한 인상이 달라졌다고 몸소 느꼈어요. 리조트에서 파크로 들어가려고 버스줄에 대기하는데 어디서 계속 한국말이 들리더라구요...미국인 가족이 한국말로 도시락 챙겼냐..김 있지? 하면서 얘기하는데 너무 놀랬어요...;; 그리고 기념품샵에서는 한국인 이냐며 한국말 공부하고 있다면서 함께 사진 찍자고 하더군요..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분들이 정말 많아진거 같아 뿌듯합니다!! 월드 가기전에 영알남 영상도 도움이 되었어요^^
이탈리아 본토와 시칠리아 사이 메시나 해협이 3km 좀 넘으니까 다리를 놓을 수는 있는데, 여기 수심이 깊어서 교각을 못 세우니까 현수교를 놔야 한답니다. 얼마 전에 우리나라가 완공한 터키의 세계 최장 현수교 차나칼레 대교가 2km니까 메시나 대교 놓으면 세계기록이겠지요. 가능은 한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차라리 해저터널로 할까 한다는데, 이탈리아 남부쪽 경제가 안 좋고 정치도 엉망이라 대규모 투자가 쉽지 않나 봅니다. 게다가 이 동네 지진도 있어요. 그니까 기차를 배에 실어서 건너거나 배로 가거나, 그보다 비행기로 많이 다닌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탈리아를 좋아했었는데 몇 년전 만 해도 외국에서 이탈리아인을 만나 호감을 표현해도 몇 명만 좋은 호감을 표시하지, 대개 자기들 자존감에 쩔어 있는 듯 하는... 네델란드도 제 예상 외로 별루고(필립스 가전을 내줘서 그렇남), 영국, 미국, 독일, 동남아인들에 비하면 별로 반가워 하지 않는 듯 하는 느낌 받았습니다. 오히려 중국, 일본인들이 제가 한국인이라고 하니 더 반기는 듯 하더라구요.(같은 아시아, 비슷한 문화라 그런지 ㅋㅋㅋ) 암튼 몇 년 사이 한류의 영향으로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나 봅니다.
올 봄에 독일에서 무려 왕복 2000키로가 넘는 거리의 이탈리에 다녀왔었는데...다른건 몰라도 사람들 어디든 참 친절하고 음식도 맛있고 다양하고...사람사는 곳 같은 느낌 받아 가족들도 아주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이제는 한국에 돌아왔지만..독일 살면서 사람들 안친절하고 나쁜 날씨때문에 유럽이 다 그런지 알았는데.....특히나 이탈리아 사람들이 무척 친절해서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ㅋㅋㅋ
@@정우현-q7s 아니요 전혀 그런거 없습니다...유럽사람들 이곳에서 수천 수만년동아 살아왔고 마신물이에요..우리나라에 너무 과장되어 알려진거 같네요....학교도 그렇고 동네 사람들도 그렇고..그냥 수돗물 잘 마셔요....전 한국 수돗물보다 훨 안전해 보입니다..한국 수돗물에 염손가? 냄새가 엄청 심하게 나고 도저히 마실 수준이 아니죠...
진짜로 요즘 BTS나 오징어게임 이후로 외국인들이 한국인 대해주는 분위기가 진짜 많이 달라졌어요 예전 같으면 "쟤네 뭐야?" 라는 느낌을 많아 받았는데 요즘은 한국인이다! 하면 "오! 진짜 한국인이야!? omg~" 이런 분위기가 많더라구요 ㅎㅎ 이 기분 되게 즐거운 것 같아요 ㅎㅎ 사람들이 한국인이다 라는 것만 보고 다들 잘 해주니까 기뻐요 ㅎㅎ
@@Youngalnam 저도 뉴질랜드 11년째 살고 있는데 예전에는 코리아라고 하면 '아 그렇구나' 하는 반응이거나 '설마 북한?' 뭐 이런 반응이었다면 요즘은 '우와! 코리아? 나 케이팝 좋아해!' 그러고 자기 한국말 할줄 안다며 어설픈 한국말로 '안뇽하세요' 라는 반응이에요 조금 뿌듯합니다ㅋㅋㅋ
한국에 관심있는 이태리 애들은 호의적인데, 관심 없는 애들이 여전히 다수예요 ㅠㅠ 특히나 나이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북한이냐 남한이냐 그런 질문 하고요… 길거리 다니면 중국인이냐 소리는 뭐 이제 익숙해요 ㅋㅋㅋ 교수님들이랑 대화나눠보면 아직도 무의식적으로 한국을 약간 자기네들보다 떨어진 나라라고 인식하시는게 느껴져요 ㅠㅠ 저한테 무척 친절하신 교수님인데도 불구하고요 ㅋㅋㅋ 그래도 지금처럼이라면 한국이 좋은 문화를 가진 나라라는 인식이 점점 더 퍼질 것 같네요bb
와 20년전에 유럽여행땐 Korea란 단어조차 모르는 사람 많았는데... 알아도 northKorea만 알았었지~ 당시 일본인 친구와 며칠 동행했는데 명품 아울렛 쇼핑을 위해 유럽에 방문한 세련된 사람이었음. 짐도 없고 명품 슈트에 반짝거리는 구두가 여행자같아보이지 않았음. 배낭가득 생필품 넣고 여행경비 아끼려 싼것만 사먹던 내게 일본이란 나라는 선망의 대상이었지. 20년이 훌쩍 지나고 이제 한국인임이 굉장히 자랑스럽고 일본국민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지만 20년동안 한국 국민들의 노력과 성취는 정말 정치 종교적 이념을 떠나 빛나는것 같아
1:00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차이점으로는 고속철도(KTX-산천)가 나눠지죠. 영남지방에서는 동대구역에서 부산/부산(구포경유)/포항/진주,마산 방면으로 중간에 열차가 나누어지고, 호남지방에서는 익산역에서 전라선과 호남선 열차가 나누어지는 데 이런 열차를 "복합열차"라고 합니다. 2:30 우리나라도 샤워실이 있는 열차가 있습니다. "해랑" 열차로 관광열차입니다.
전 딱 20년전에 갔었는데 기차는..어마어마하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디테일들은 굉장히 많이 좋아졌네요. 깨끗해지고. 전 굉장히 불친절한 검표원이 티켓 걷어갔는데 그게 맞는건줄 알고 멍하게 있다가 패널티 낼뻔했어요.. 다행히 같은 칸에 미국인하고 옆칸의 이태리인이 동시통역을 도와주셔서 티켓도 되찾고 무사히 여행했습니다. 각종 사건 사고가 많아 다신 가고 싶지 않았는데 영상 보고 다시 가볼까 생각도 드네요. (참고로 그 검표인이 저보고 망할 일본* 이라 한걸보니 한국 존재도 몰랐을지도요)
유럽에서 기차 탈 땐 칸별로 도착지 확인하고 타야 함. 안 그러면 화장실 간 사이에 짐과 이별할 수도 있고 ㅋㅋㅋ 시칠리아 갈 때 기차칸 분리되는 경험을 하게 되죠. 이탈리아어 할 줄 몰라 대화하는 외국인들 구경만 했던 그때가… 시칠리아에서 또 배 타고 갔던 불까노(볼케이노 이탈리아어 발음인 듯) 까지 들어가서 바닷물 자체가 온천수로 나오는 곳에도 가고… 추억 돋는 그 시절이 ..그리고 동양인이 1등석 타고 있으면 의도적으로 더 표검사하던 역무원들도 있었고 같이 앉아 있는 걸 싫어하는 티 내던 현지인.. 지금은 어떨 지 다시 가보고 싶네요
해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건 언제나 신기하고 재미있는 추억인거 같아요. 저도 베트남에서 슬리핑 버스로 8시간 넘게 이용하고 그랬는데~ 정말 그 나라의 문화를 제대로 체험할수 있겠더라구요. 근데 이탈리아가 약간 인종차별적인 발언은 해도 한국에 대해 상당히 호의적이네요 ㅎㅎ 헐~ 한국어로 ㅅㅂ이라는 말이 이탈리아살마들마저도 다 알고 있군요 ㅎㅎㅎ (넷플릭스의 위력 ㅎㄷㄷ)재미있는 이탈리아 기차 여행 이야기 재미있게 잘 보고 갑니다.!~
저는 세계여행을 꿈꿀 수 조차 없지만, 매번 제가 저곳에 있는 듯한 현장감을 너무 생생하게 대리체험하고 있어요. 다만 정말 아쉬운건 영상에 나온 음식들의 맛을 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건 저의 상황에선 과욕이죠. 늘 감사해요. 여행이란걸 조금이나마 제게도 누리게 해주시니 고마워요. 저의 고마움이 담긴 마음이 댓글로 조금이라도 전달되었길 바래요.
2. 배에 기차탑승 - 배에 기차가 한 줄로 못들어가다보니 분리해서 들어가야함 - 배에 1~2량 먼저 집어넣고 분리한 다음에 나머지 넣고 - 그래서 열차가 앞뒤로 왔다갔다 했나봄 - 이런 열차 연결 분리작업을 입환이라고 부름 3. 침대열차 - 우리나라에도 해랑이라는 침대열차가 있음 - 기본 1박2일, 2박3일까지도 있고 열차만 타는게 아니라 관광상품이라 식사 숙소 관광지 이동(버스) 다 제공 - 코로나때문에 중단했다가 지금은 내부 인테리어공사 진행 중
14년전(2008년)에 혼자 시칠리아 일주일 여행하고 야간열차 타고 본토(나폴리)로 넘어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 밤에 메시나 역에서 기차출발시간까지 대기할 장소가 없어서... 무서운 마음에 메시나역 통제실(사무실)에 찾아가 부탁하니 따뜻한 직원분들이 몇시간동안 그곳에서 기다리게 해주셨어요. 그리고 야간열차 콤파트먼트(2등석 의자방) 같은 방 분들이 다행히 아이를 둔 가족분들이였는데... 저 혼자 있으니 그분들이 저를 신경쓰고 보호해주시더라구요. 넘 감사하고 따뜻한 시칠리아분들, 맛있는 음식, 쾌적한 날씨,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경들... 모두 넘 그립습니다.♡
60년대 경부선 열차중에 삼랑진 역에서 기차가 2로 나뉘어지는 편이 있었습니다. 몇 량은 부산인지 마산인지로 몇 량은 삼천포로 가는 열차인데 주의하지 않고 잘 못 타면 부산으로 못 가고 삼천포로 가는 경우가 있어서 '잘 가다가 삼천포'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일본 열차들도 정말 복잡해서 가끔 그렇게 나뉘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