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로스앤젤스에서 살고 있는 연길 출신 조선족 입니다. 고향 영상 보지 정겹네요. 지금은 정말 젊은 분들이 다 큰도시나 한국으로 떠나고 노인들 밖에 넘네요. 우리때 까지만 해도 학교에서 우리말 썼었는데 지금은 다 중국어를 쓴다고 들었어요. 다음에는 우리말 방송 연변방송국에 가서 우리말 프로 녹화 현장 뉴스 녹화 현장을 둘러보면 좋겠넨요. 연변아리랑 라디오는 정말 즐겨 듣던 방송이구요.
북한은 거지같이 살고 있는데.. 우리나라라도 잘 사니 천만 다행이다. 남한이 이렇게 부강하게 잘 사니, 전 세계에 널리 퍼져있는 우리 민족 사람들이 어깨를 펴고 당당히 살고 있지. 한국마저 북한처럼 못 살았다면 진작에 민족 자긍심이 무너져 다른 나라 사람으로서 정체성을 잃고 살았을 거다..
어르신들은 한국에 대한 혐오도 없고 오히려 조선의 피가 흐른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현재 젊은세대들은 아닌 경우가 많은 이유는 중국정부가 조선족의 흔적을 조금씩 지우려 하기 때문임 조선족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한자외에는 가르치지 않고 왜곡된 역사 교육과 사상교육때문에 한국말도 모름 반세기쯤 지나면 자신들이 조선족이라는거조차 잊고 살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