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선생님 안녕하세요.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지만 80년대초반 선생님 모 호텔 디너쇼에서 쉬는시간에 무대뒤에서 팬이라고 만났던 6살 꼬마입니다. 저를 예쁘다고 업어주셨죠. 하얀색 정장을 입으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이후 외국에 공연가시거나 콘서트 마치시면 저녁에 저희집에 몇번 전화도 주셨었지요. 저에게는 영광스럽고 정말 행복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지금도 아버지와 그때이야기를 하곤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왕성한 활동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이나이에 20대의 귀를 매료시켰다면 이건 운이 아니고 천부적인 재능이다. 그가 가수이기전에 유명한 아티스트인건 알고 있었지만 그는 레전드 중 최고의 레전드가 아닐까 하고 조심스럽게 응원한다. 영원히. (힘든 일 속에 다시 찾은 이노래가 지친 내마음을 위로해주네) 음악의 힘은 대단한 것 같다.
참 대단한 것 같다. 이미 정점을 찍고도 남아서 이때까지 하던 노래만 해도 삼대가 먹고 마실 수 있을 텐데, 조용필 보다 훨씬 젊은 그 시절 가수들도 새 앨범 내지 않은지가 십 몇 년이 지났는데 육십이 넘은 20세기 가수가 이런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건 실력을 넘어서 자세의 문제다. 이미 지나간 시간에 속한 예술가로 남지 않겠다는 선언인거다. 아직도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라는 선전포고나 다름없다. 조용필과 비슷한 나이에, 비슷한 성공을 이룬 거장들을 온 세계에 적지 않지만 저 나이에 아직도 새로운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 사람은 그 중에 한 줌도 되지않는다. 조용필 손자 뻘 되는 사람도 가장 잘 먹힌 작품을 자가복제하고 있는데, 이미 모든 걸 이루고도 남은 사람이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한것이고, 심지어는 음원차트를 휩쓸었다는 건 정말 말도 안 되는 거다. 나이를 먹고 저렇게 성공하고도 아직도 새로워 질 수 있는 예술가와 한 시대를 살 수 있다는 건 그것 만으로도 차고 넘치는 영광이다. 형. 같은 시대를 살아줘서 고마워요
바운스는 조용필이 쓴 게 아니라 젋은 외국 작곡가에게 맡긴 곡입니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조용필은 정말로 위대한 가수입니다 이제 나이 들어 황혼을 보내고 있는 팬들에게 나이와 어울리는 새로운 교훈을 주며 저물지 않는 롤모델이 되어주는 까닭입니다 만약 저였다면 내가 쓴 노래를 내려놓고 후배 작곡가들이 쓴 노래를 선택한다는 일은 상상도 못했을게 분명합니다 저처럼 평범한 사람도 자존심이 상해 그러지 못하는걸 어떻게 시대를 풍미하고 정상에 앉은 가왕이 할 수 있었을까요? 과거의 내가 이룬 성취에 매달리다 시간에 휩쓸려 옛 사람이 되어버리지말라고 조용필이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부장님 사장님이 된 올드 팬들에게^^ 내려놓을 것은 내려놓고 갈고닦아온 노련함을 뽐내야 진정한 timeless가 되는 것 같습니다 /꼰대/되지 말라고 몸소 보여준 조용필 사랑합니다
이 노래 나왔을 때가 딱 21살이었는데 아버지가 조용필은 대단한 가수라고 했을 때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넘겼는데 이노래 나오고나서 느꼈음 아...이래서 가왕이라 하는구나 환갑넘은 가수의 노래가 나같은 10~20대귀도 사로잡을 수 있구나라고 깨닫게 해준 노래임. 이 노래 이후로 아버지 삼촌들이 좋다고 한 노래들을 다시한번 곱씹어 듣는 계기가 됐음 그만큼 나에겐 충격이었던 노래
전 이앨범 hello 보다 이노래가 귀에팍 팍 꽂혔어요 그리고 어릴때 엄빠가 좋아하는가수 구닥다리가수란걸 깨주었네요 음악은 목소리도 함께란걸 목소리자체가 악기이십니다 영원히죽을때까지 노래해주세요 그 목소리 들려주시라고 태어나신듯여~ 그냥 들으면 음악이네요 말 그대로 음악~
조용필 가수님 잘계신지요. 학창시절 우상이셨던 조용필가수님. 이제는 같이 나이들어가고 있습니다ㅋㅋ. 화요일은 밤이좋아 프로에서 아기호랑이 김태연양이 조용필 가수님의 바운스를 부른다하여 겸사겸사 옛 생각에 다시 듣게됩니다. 조용필 가수님 건강 잘챙기시고요 가끔씩 방송에서라도 뵙기를 바래봅니다. 사랑합니다♡♡♡
정규음악교육을 안받고도 악보 채취부터 작사.쟉곡.연주.공연무대까지 모두를 다 하는 아티스트.하지만 욕심처럼 다 하진 않고 타작사.타작곡가들에게도 곡을 받아 부른다.그건 내곡으로만 하면 내 틀에 박혀있을까봐 그렇게 한다고 했다.실력과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오로지 음악의 생명력을 오래하기 위해서다.오로지 음악에 전념하는 사람.그래서 존경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