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느낀 점은 정반대입니다. 내가 분석 가능한 기업에만 투자하라. 국제정세, 금리에 별 관련없이 스스로 매출, 영업이익이 추정 가능한 기업에 투자하라. cj제일제당 같은 거대 기업(택배, 바이오, 식품자재, 가공식품) 투자하면서 내가 이 기업에 대해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며 이런 투자는 사놓고 오르길 기도할 수 밖에 없는 도박에 가까워진다.
00:00 물가 상승과 주식의 관계 - 물가 : 로켓 처럼 올리고 깃털처럼 내리지 않을까? 05:21 세계 4대 곡물기업 06:46 대한민국의 식량 자급율 07:48 일본 종합 상사 - 천연자원, 곡물투자,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 11:03 비슷한 생각 : 다른 주식 차트 12:13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
'월 스트리트'라는 영화에서 고든 겟코가 이런 말을 하죠. "남들보다 가장 먼저 볼 수 있거나 아니면 남들은 없는 내부 정보가 있거나 둘 중에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포커는 들어오는 패와 상관없이 사람을 보고 하는 게임입니다. 그래서 한게임 한게임 이기고 지는 것에 일희일비해서는 좋은 포커 플레이어가 될 수 없죠. 자신의 포지션닝, 즉 상대들이 내가 어떤 플레이어고 내가 하는 행동을 어떻게 해석할지를 구축하는 데에만도 여러 번의 게임이 필요하기도 하거니와 상대들을 파악하는 데도 시간이 걸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게 자신의 전략, 즉 포지션닝에 대한 흔들림 없는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판의 흐름을 읽었는데 자신의 전략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미련없이 게임을 접어야 합니다. 워렌 버펫이 저런 결과를 낼 수 있는 것도 자신의 포지션닝에 대한 흔들림없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나는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가져 본 적이 없지만 이런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주식 투자건 포커건 제대로 하려면 참 피곤한 건 마찬가지로 보이는데 최소한 포커는 항상 동등한 입장에서 게임을 하지만 주식은 개인 투자자에게는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보입니다. 불공평한 게임은 아무리 본인이 뛰어나다 해도 길게 보면 이길 가능성이 없는 게임일 수도 있는 거겠죠. 그래서 레드 오션보다는 블루 오션, 즉 아직 도래하지 않아서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영역을 찾아 보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