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라서 그런지 제목과 내용이 조금 상이한 부분이 있네요. 특정 채용에 따른 가산점으로 승급 및 승단 체계를 바꾼다는 건 말이 안 되고, 이번에 이야기가 오고간 것처럼 타 무도의 임의의 단에 해당하는 인증을 해주는 것으로 처리가 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과거 레슬링의 예를 들자면 생활체육으로 진출하고 여러 단체에서 그 능력을 인정 및 적용하기 위해 단위체계를 만든 것을 떠올려본다면, 굳이 가산점을 수여하기 위한 벨트에 따른 임의 단위 규정 제창에 문제가 될 건 없다고 봅니다. 물론 그리 된다면 타 무도에 비해 형평성 측면에서 불리해질 수 있지만, 그건 각 무도의 특성과 저변이 다르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으로 감내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이제 2부에서 제목에서 말한 현장에서 일어나는 부정을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 를 본격적으로 다루실 것 같은데... 지도자의 입장에서 어떤 생각들을 말씀하실지 궁금해집니다. 항상 주짓수와 관련된 컨텐츠라면 각종 테크닉 및 대회 리뷰에 따른 해설 등 주짓떼라들의 개인적인 측면- 특히 강해지는 방법론에 대해서만 주를 이루었는데, 행정적인 측면에서는 어떤 변화를 도모하고 적용 및 적응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논하는 건 처음 본 것 같아 매우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 주짓수계의 여러 변화에 대해 논하는 자리를 만들어 여러 의견을 들려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일면식도 없는 분이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비는 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