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미님께서 [목포의 눈물]을 가슴 아려오도록 잘부른다. 목포의 피 눈물이 모여들어 삼학도에 부딪히는 붉은 파도가 되어 가슴을 때리는 듯 가슴이 아파온다. 어쩜 저리도 조선의 아픔과 한(恨)을 대신해 모두 토해 내도록 잘 부르실까? 들으면 들을 수록 목포 앞 바다에 빠져들듯, 이 노래에 깊이 깊이 빠져든다. 삼학도에 얽힌 민족의 뼈 아픈 사연을 이 이라는 노래가 조선 강토를 온통 선홍 빛으로 적시어 놓았으면 좋겠다. 한 많은 이 백성의 가슴 마다 뜨거운 민족 혼으로 가득 번져가도록!
北村 政継 목포는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의 쌀을 공출하여 일본으로 가져갔던 도시입니다. 흉년이 들건, 풍년이 들건 조선 백성은 쌀을 먹지 못하고 배를 굶어도 일본으로 가는 목포의 쌀은 항상 넘쳤답니다. 그 광경을 상상해 보세요. 조선 백성에게는 목포 항구에 쌓여 있는 쌀은 우리의 피눈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