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창간 26주년 기획! 〈보호자〉 정우성 감독 × 〈헌트〉이정재 감독 배우이자 친구로서 그리고 오랜 동료로서 수십년을 함께 해온 두 사람이 감독 대 감독으로, 감독 대 배우로 다시 재회합니다. 최근 근황에서부터 감독이 된 배우들의 고충, 극장 산업의 변화에 대한 고민까지 두 배우가 나눈 밀도 높은 대화의 전체는 #씨네21 1302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 . #이정재 #정우성 #태양은없다 #보호자 #헌트
태양은 없다. 너무나 멋있는 😎 작품입니다. 세월이 참 빠르게 흘러서 갔어요. 두분이서 나누고 있는 대화가 지난날을 생각하게 되었네요 세상에 쉬운일이 없으면 서로가 지난날을 생각하면서 힘들었던 시간도 있었구나 잘 버티고 잘 하면서 오셨어요.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정재가 더 잘 생기고 연기를 잘 한다는건 오래전 부터 느꼈고 그래서 작품도 캐릭터도 많다....그러나 남들은 정우성 다 잘 생겼다는데 난 정말 1도 모르겠고 무엇보다 연기력이 좋지 못헤 이 비닥에선 캐스팅이 적은 것이란 걸 오래전 부터 양화업계 사람한테 들은 적 있다. 젊을 때야 피지컬로 할일 있었겠지민 '배우' 정우성은 이정재같은 배우에 비하면 듣고 받아둘이는 쪽에선 오그라드는 타이틀이다. 그리고 그렇게 잘 생겼나? 유니세프 운동 응원하지만 그것에 바쁘셔서 연기력 정말 갈고 안 닦거나 장말 재능이 없으시거나...이정재씨와는 벌써 결이 다르잖아요.
정우성은 여자뿐아니라 남자들, 특히 남자 배우들에게도 어마어마하게 사랑받는 우상과도 같은 존재이다. 연기력 논란에 대해선 정우성은 굉장히 억울한 케이스이다. 목소리가 잦아들어가는 편이라 대사전달력이 약간은 부족한 감이 있지만 감정표현, 액션연기 등 정우성은 연기력이 결코 부족하지 않은 배우이다. 다만 얼굴이 너무 잘생겼다보니 종종 ‘이 얼굴로 악인이야??’ ‘이 얼굴로 여자를 혼자 좋아한다는게 말이 되는 거야??’ 등등 때론 얼굴때문에 캐릭터에 몰입이 안되어 오히려 연기력에 손해를 보는 타입이라는 생각이 든다.
추가적으로 한가지 더 언급하자면, 정우성 정도의 배우들은 캐스팅이 안되는 경우라기 보다는 여러 시나리오들을 받아보고 자신의 이미지와 호감도 등에 의해 선택하는 쪽이지 캐스팅이 안되어 영화에 적게 출연한다는 것은 와닿지 않습니다. 만약 Mii M님이 몇백억 자산가이고 이미 30년 동안 최정상급의 스타였다면 자신이 특별히 열정이 안생기고 그닥 재미도 못느끼는 시나리오가 왔을때 무작정 출연을 결정할까요? 정우성씨 정도의 경력과 위치라면 평범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결정 기준과는 다를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리고 정우성은 꾸준히 작품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는 몇 안되는 대스타입니다. 예를 들어 원빈, 배용준, 장동건과는 결이 다르죠. 배우로서의 자부심도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이정재와 단순히 비교를 해도 이정재님도 정말 멋진 배우이지만 정우성님은 시대를 대변하는 아이콘같은 존재였잖아요. 결이 비슷한듯 또 다릅니다. 한마디로 이정재님은 대체할 수 있는 배우분들을 어렵게나마 찾을 수 있겠지만 누가 정우성을 대체할 수 있을지. 생각나는 사람이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