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는 17일(이하 현지시간)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 공식 계정을 통해 “이날부터 중국-미얀마 접경 지역에서 대공 방어 실사격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훈련 종료 시점과 대상 국가를 언급하진 않았는데요.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당 훈련은 반군이 최근 인도, 방글라데시 국경 지역에서 영역을 넓힌 데 이어 태국과의 국경 무역 거점인 미야와디를 점령하는 등 미얀마 정부군과 반군간 전투가 격렬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뤄집니다.
실제로 접경지에서 미얀마 정부군과 반군의 무력 충돌로 포성이 끊이질 않자 중국뿐만 아니라 태국 역시 즉각 경계 태세에 돌입했죠.
태국이 지난 10일 F-16 전투기와 장갑차를 배치해 서부 국경도시 매솟 일대를 순찰했다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매솟과 미얀마 카렌주(州) 국경도시 미야와디를 연결하는 다리에도 특수부대 등 태국 군인들이 집중 투입됐는데요.
앞서 카렌민족연합(KNU)은 지난 6일 미야와디에서 서쪽으로 10㎞ 떨어진 군부 군사기지를 장악해 약 600명 이상의 미얀마 군과 경찰이 투항했다고 밝힌 바. 미야와디는 미얀마 정부군의 대규모 기지가 있던 군사적 요충지 중 하나입니다.
이와 관련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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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апр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