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지난해 말 충주에서 판교까지 연장 개통한
중부내륙선 KTX의 승객이
종전보다 3배나 늘어났습니다.
고속버스 대신
기차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증편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늘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새롭게 만들어진 충주역 대합실.
열차 출발 30여 분 전부터 붐비기 시작합니다.
◀ SYNC ▶
"판교 가시는 거 10시 44분 차예요.
안녕히 가세요.
안녕하세요."
지난해 말 충주에서 경기도 부발까지 가던
KTX가 판교까지 연장하면서
대중교통 이용 추세가 달라졌습니다.
◀ INT ▶ 김슬아
"예전에는 버스 탔는데, KTX가 더 빠르고 편해가지고, 생겨서 바로 타고 있어요."
◀ INT ▶ 임수민
"(시간적) 여유도 그렇고 훨씬 거리가 줄어드니까 편리하게 타는 것 같아요, KTX를."
[ CG ]
1월 첫째 주 충주역에서 KTX를 이용한 사람은 749명.
지난해 같은 기간 200명 보다
세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달 들어 셋째 주까지 비교해도
판교 연장에 따른 효과는 확연히 드러납니다.
[ CG ]
열차당 승하차 인원을 비교하면
판교역 개통 이후 중부내륙선 KTX가
충북선을 뛰어넘었습니다.
상행선과 하행선 모두 고른 이용을 보이고
주말에는 매진되기도 합니다.
◀ INT ▶ 윤도선 한국철도 충주역 로컬관제원
"신규 개통 전보다 고객이 약 3배 정도 지금 늘어났고요. 특히 10시 44분에 출발하는 734열차 같은 경우는, 현재 주말 같은 경우는 약 한 3백 분 이상 타는 경우가 있고, 종종 매진할 때도 있고요."
다양한 도시의 수요가 반영된 충북선과 달리
중부내륙선은 충주~판교 간 수요만
반영했다는 점에서 더 특별하다는 평가입니다.
이용객 증가로
증편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 INT ▶ 양상규 충주시 문화동
"편리하긴 한데, 판교까지 횟수가 너무 작아 가지고, 하루에 한 6번만 다녀도 버스 타는 일 없이 좀 자주 이용할 것 같아요."
개통 초기 반짝 효과일 수 있지만,
그동안 수도권 접근성이 떨어지던 지역에
고속 열차 시대가 열리며
새로운 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준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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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янв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