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아노 치는 사람입니다,, 실제로 피아노 줄이 끊어지는 경우도 있고 건반이 고장나서 잘 안눌리는 경우도 있고 댐퍼가 갑자기 고장나서 소리를 멈추고 싶어도 멈출수 없는 경우도 있고 여튼 피아노도 사건이 많은데요 그래도 현악기는 4줄밖에 없어서 한줄만 망가져도 영향이 엄청 큰 반면 피아노는 한 음이 맛탱이가 가도 그냥 그 음만 버리면 어느정도는 굴러갑니다..! 근데 피아노는 줄이 끊어지면 끊어질때 일단 폭탄소리가 나고 ㅋㅋㅋ 그 음을 칠 때마다 챙챙거리는 쇳소리가 너무 크게 나서 곤란한 상황이긴 하죠 근데 현악기 줄보단 끊어지는 빈도수가 훨씬 덜합니다.. 좋은 홀일수록 피아노 관리가 잘 되어서 이런일이 발생할 일이 적긴 하지만 예당 콘서트홀에서도 줄 끊어지는걸 직관한적이 있고 조율사님이 인터미션때 황급히 줄 교체하셨습니다😂 그리고 피아노도 악기마다 묘하게 건반 깊이라거나 무게라거나 음색이라거나 다 달라서.. 저도 돈만 많으면 악기 가지고 다니고 싶습니다...
예전에 예술의 전당에서 실제로 한번 독주자의 바이올린 현 끊어진 거 본 적 있었습니다. 탕! 하는 날카로운 소리가 나고 관객들이 무슨 일인지 인지하기도 전에 진짜 무슨 서커스하듯이 바이올린 주고 받으면서 음악이 잘 연결됐었지요. (마지막 주자가 독주자의 바이올린 들고 나가더니 현 교체해서 들어오더군요.) 관객들도 한박자 늦게 상황을 깨닫고 즐겁게 박수 치면서 감상을 이어갔고. 라이브 공연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관객입장에선 중간에 악기고장이나도 피아노 고장처럼 대체불가한게 아닌 이상은 흥미롭고 새로운 재밌는 에피소드가 추가되서 좋아할 것 같아요😂😂 그게 라이브 공연의 재미잖아요. 완벽하게 짜여진 각본대로 공연해야만 하는 거라면 차라리 녹음을 해서 완벽한 연주를 듣는게 낫지. 굳이 라이브를 찾진 않을 것 같습니다
세컨악기가 있으면서도 세컨을 안쓰고 다른 사람 악기 왜 받느냐 하면 조율 때문임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489z8Xb5T_8.html 여기 0:00 ~ 0:05 부분 관객 잡음 말고 악기소리가 들리긴 할거 시작 전 습도라든지 여러가지 이유로 한음에 통일시키는데 피아노가 없으면 오보에 기준으로 소리 맞춤 근데 세컨악기 있어도 이 때 세컨악기까지 조율 하기엔 시간 짧은경우가 많아서 대부분 악기를 넘겨주고 넘겨받는걸로 알음
베레좁스키의 초절기교 연습곡 10번 영상중 피아노줄이 끊어지는 영상이 있는데, 피아노 치다가 ‘이상한데?’하는 표정으로 한 건반 눌려보더니 일어나서 줄 끊어진걸 보여주시더라고요. 연주자나 곡 자체가 너무 파워풀 한 경우라면 그런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실용음악 쪽은 보통 세컨악기를 쓰니깐(세컨 악기를 가져다 주는 "테크니션", "로디(로드크루)"라고 불리는 전문 스탭들도 있음), 그러려니 했는데, 클래식 쪽은 정말 상상도 못해봣네요....ㅋㅋㅋㅋㅋ 진짜 재밌고 신선한 얘기 잘 듣고 갑니다..ㅋㅋㅋ😆 다른 연주자와 바꾸는 건 상상도 못했네요.....😃 3:48 아, 레알 이건 진짜 공감 갑니다....ㅋㅋㅋ 첼로부터는 확실히 크고 무거워지니깐 두 개 들고 다닐려면...ㅎㄷㄷ;;; 가끔씩 재즈 베이시스트들 중에서 콘트라베이스+베이스기타 로 들고 다니시는 분들 보면 정말 신기합니다.... 존경스럽기까지 한...ㅎㄷㄷ...😎 9:09 요룰님 혹시 드라마 웬즈데이 보셨나요.... 거기서 씽 이라고 손만 달랑 있는 주인공 조력자가 나오는데, 주인공 웬즈데이가 첼로 연주 할 때 얘가 악보 넘겨 줌....ㅋㅋㅋㅋ 딱 손만 있어서 눈에도 안띄고..... 이런 존재가 연주자들한테 하나씩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죠..ㅋㅋㅋㅋ🤣
밴드 음악 장르 중 락, 메탈, 펑크 등의 공연 연주자들은 본인 악기를 2대 이상 갖고 다니는 경우도 많더군요 악기에 트러블이 발생하면 스태프 분들이 재빠르게 바꿔드리는 장면도 가끔 나옵니다 ㅎㅎㅎ 심지어 퍼포먼스를 위해 부수고 박살내기 전용 저렴한 악기도 있을 정도이니까요 ㅎㅎㅎ
제가 고3때 오케스트라를 할 당시에 플룻과 세컨이라기 보다는 필요 할 때마다 피코로를 같이 가지고 다녔는데 연주중에 피코로를 불어야 했는데 피코로가 땅에 떨어졌고 그걸 줏으러 갈 상황이 아니였기에 결국 플룻으로 피콜로부분을 처리했던게 기억나네요. 끝나고나서 혼날줄 알았는데 다들 그럴 수 있다고 격려를 해주셨던데 기억납니다.
기타리스트는 곡마다 다른 기타를 쓰는 경우가 많아서(퀄리티는 둘째치고 톤의 성향부터가 기타마다 천차만별) 콘서트 하나에 기타 몇대씩 놓고 쓰는 경우가 많아서 빌려쓸 일이 없는데 클래식 분야에서는 빌려쓰는게 더 흔하군요. 기타리스트는 피크도 항상 몇개씩은 가지고 무대 올라가니....
기타같은 경우는 자기손이랑 색깔에 맞게 커스텀한 기타, 이펙터를 들고다니죠. 그리고 그 기타의 음색과 그 기타연주하며 나오는 연주자의 색깔이 그 사람의 프로로써의 개성이 되고요. 피크두께따라서도 음색 달라지기도 하고 누구는 자기 손으로 하기도 하죠. 그만큼 개성적으로 세팅되고 플레이하며 손맛들어가는 악기니 현재 미디로도 완벽구현이 안 되는 악기기도 하고요. 그런 악기다 보니...
8:42 센스들도 대단한 게 메인 바이올리니스트 줄 끊어지니깐 일단 남은 마디는 할 수 있는 운지법으로 일단은 끝내고보 봄.... 그러고 쉬어가도 될 만한 타이밍 딱 맞춰서 바꾸고 이어서 연주하는데, 소름 돋네요....😃 악기 바꿔주는 사람 호흡도 중요한 것 같네요.... 줄 끊어진 상황 보고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야지 바꾸니깐....😃
안녕하세요 언니 이제 첼로를 배우려고하는 첼린이 입니다!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몇가지 여쭤봐도 될까요? 비싼첼로는 사실상 사기가 힘들어서 적당한 선(50만원정도)에서 좋은 첼로를 고르는 법을 알 수 있을까요? 취미로 배울 예정입니다! 처음 시작할때 학원에 도움을 받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독학도 괜찮을까요? 위치 및 직업 특성상 학원에 다니기가 힘들어서요!
저도 중학교 오케스트라에서 첼로수석이었을때 공연나가서 리허설 중 현이 끊어졌었어요. 그때 어쩔 수 없이 1학년 후배껄 빌렸는데 그 공연을 위해 그 친구도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 한 걸 뻔히 알아서 좀 많이 미안하더라구요 ㅠㅠ. 괜히 제가 악기관리를 못해서 그랬던건가 싶기도 하고 ㅠㅠ.
이렇게 올리시고 약 한달뒤에 kbs관현악단에 오케스트라 중 악기가 망가진 영상이 올라왔네요.. 팀파니가 망가졌어요~~ 연주자님의 발삐른 대처에 박수를~~~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LiacoXRQO-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