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oq에서 1화부터 VOD 보기 www.pooq.co.kr/player/vod.htm... High Kick 2! High Kick Through the Roof, 104회, EP104 MBC TV, Republic of Korea 빙글빙글 부르는 자옥 춤에 실망하며 자옥이 천박해보이기 시작한 순재, 준혁이 세경 좋아한다는 노래 부르고 다니는 해리
이 시트콤이 사랑 받는 이유는 시대를 막론하고 젊은 세대가 겪을만한 충분히 현실적인 고민과 어려움. 그리고 소소한 행복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변변치 못한 스펙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 갖은 알바를 경험하며 비참함도 느끼고 또 작은 성취도 얻고. 또 어떤 커플은 넉넉치않은 형편에도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함께 자신들의 꿈을 위해 계속해서 달려가고. 또 어떤 사람은 외과의사지만 여느 드라마처럼 비인간적으로 멋들어지고 근사한 모습으로 그려지는게 아니라, 밤낮 구분 없이 생활하며 틈만 나면 졸고있는 피로에 찌든 모습으로 그려진다. 싱거운 농담을 즐겨하고 종종 빈틈을 보이기도 한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대단한 뭔가를 해주거나 과한 지출을 일삼는 흔한 부자느낌의 의사가 아닌, 소소하게 밥을 같이 먹고 커피에 더해 와플을 사주는, 의사가 아니더라도 보통의 젊은 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평범한 나눔과 베품을 보여준다. 자신이 가진게 없고 부족하다 느껴 감히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 아직 자기 인생을 책임질 나이나 능력이 되지 않아, 또는 현실이라는 벽 앞에 흠모하는 마음을 고백 하지 못하는 사람. 푼돈에 절절 매고. 작은 것에 행복할 줄 알며. 감동을 주고받고. 연민을 느끼고. 사랑 앞에 물불 안가리고. 현실 앞에 엎어지고 좌절하며 그러면서도 자신이 처한 상황을 스스로 해결해 가야하는 ..거창하거나 화려하지 않은 평범하고 현실적인 청춘을 담고 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