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교 1학년 때였던 것 같은데 그때 제가 진짜사나이 편중에 저거랑 비슷하게 어디서 뛰어내리는 장면을 보고 그게 뇌리에 너무 세게 박혀버렸습니다. 그로 인해 너무 놀라서 그 이후에 진짜 사나이 보던것도 관두고 이후 한국 병역의 의무에 대해 너무 심각할 정도로 비관적인 편견을 갖게 된게 아닌가 싶네요. 그떄는 보지 못했던 교관분들의 응원, 훈련병분들끼리의 격려와 같은 것들을 느낄 수 있게 된것 같아 좋은것 같네요. 그래서 병역의 의무 질 용기 생겼나요? 아직도 무서운ㄷ...
수색대 전역자입니다. 73차입니다. 지금은 가족들 먹여살린다고 골프장에서 스쿠버로 잠수 들어가 골프공 줍는 일 하고 있습니다. 피부병이나 더러운 물.. 물론 걱정 됩니다. 하지만 가족들 먹여살리고자 하는 마음이 더 앞섭니다. 그때 받은 훈련으로 얻은 큰 교훈 중 하나는... 어렵게 생각되는 것도 막상 해보면 별거 아닐수도 있다는 부분입니다. 당시에는 상관의 명령으로 시궁창도 들어갔지만... 지금은 시궁창에 들어가서 가족을 지킬 수 있다면 기꺼이 자진해서 들어갑니다.
미리수에 따라 부력은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지급되는 습식슈트는 네오프렌 재질로 체온유지와 부력증강의 기능이 있습니다. 잠수할땐 웨이트 차야 가라앉습니다. 3미리는 약간 뜨는게 도움이 된다 느낌이고 5미리는 그냥 뜨는 느낌이며 7미리는 물에 떠서 잠도 잘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5미리 지급됐던걸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