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gr2wy8ww7r 저도 일병 때는 교육생으로 한번, 상병말 때 조교로 한번 해봤는데 4박5일 동안 훈련받습니다. 이틀은 14개 체조하고 장애물 다 돌고 나머지 3일은 자기가 전담할 유격장 장애물을 병사 두명이랑 간부 한명씩 들어가서 장애물 코스 소개 멘트 외우고 연습하고 장애물 실습도 해보고 합니다. 그냥 교육생으로 갈 때보다 훈련 더 받습니다. 대신 미리 교육받고 대대랑 다같이 유격훈련을 가면 조교는 교육생들 굴리기만 하는데 그게 정말 재밌습니다. 뒤로 열외시키고 ~합니다, ~하지 않습니다 명령하고 교육생들 고통스러워하는데 위에서 그걸 근엄하게 바라보는 것만큼 벅찬 순간이 없죠. 피티8번 온몸 비틀기 할때는 보통 조교가 자기가 아끼는 후임이나 불쌍해보이는 타대대 병사들한테 다가가서 군화 뒷꿈치 몇번씩 손으로 받쳐주기도 하는데 그때 평소 싫어하던 선임 있으면 위에서 바라보고 시크하게 개무시하고 지나가며 복수를 하기도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