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난 신교대 때 교회 가서 먹은 초코파이와 콜라를 잊지 못한다. 입은 간식을 먹지만 가슴은 기쁨의 눈물로 적셨던 그날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지. 예비군 6년차이지만 현역장병 및 간부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하고 싶다. 그들이 있기에 국민이 편히 쉽니다. 감사합니다.
@@twahn7707 근데 육군훈련소나 사단 신교대 훈련부사관들(소대장)하고 해군, 해병대 D.I는 통솔스타일 자체가 다름 전자는 지 걸을때만큼은 자유롭게 걷고 제식이나 훈련내용 설명때도 확성기 차고 하지만, 후자는 지혼자 걸을때도 각이 생명임... 게다가 한개중대 제식훈련 시킬때도 사열대에서 육성으로 지휘함 ㅋㅋㅋ
00군번이며 446기 입니다. 제가 입소했던 00년 4월과 지금은 시간이 14년이 흘렀으므로 시간의 차이만큼 어느정도 강도는 약해보이고 또한 방송이라는 한계성때문에 욕설과 구타는 보여주지 않는 만큼 "나 때는 저것보다 훨씬 심했는데..방송이라고 너무 약하다.."라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육해공 훈련소 중 어디가 가장 빡세냐 아니냐를 논하기는 애매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만 저와 같이 해군을 지원했다가 5일째 (가입소주 금요일)에 집으로 돌아간 친구 둘이 논산을 갔었는데요...제대 후 친구들도 인정할 건 인정한다며 말하곤 했습니다. 4일간느낀 해군훈련소의 공포는 논산하고는 비교할 수가 없었다고 말이죠. 친구들은 어떠한 훈련도 받지 않고 가입소주(1주차 아직 훈병의 단계가 아님) 단, 4일을 있었을 뿐입니다. 해군 훈련소가 힘든건 훈련의 강도가 쎄다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훈련소의 문화 자체가 숨이 막힐 정도로 무섭다는것이었습니다. 7주중 수료주(필승주)에 해당하는 마지막주를 제외하고는 언제 자다 깨워서 기합을 줄지 몰라(빵빠레) 점호가 끝나고 훈련복으로 갈아입고 군화까지 다 착용하고 잠잘에 드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더랬죠.. 그리고 한가지더 7주의 시간동안 개인적인 자유시간 자체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훈련소라고 하지만 주말도 할 것 없이 교육과 얼차려의 연속이었죠. 토요일 오전은 죽음과 같은 전투구보가 기다리고 있었고 중식 후엔 일주일동안 DI들에게 과실점수를 부여받은 훈병들을 모아 "과실자 훈련"이라는 얼차례를 2,3시간동안 쏟아부었습니다. 오히려 주말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컸었습니다. 과실자가 아닌 훈병들은 내무대 청소를 해야했고 유일한 휴식시간은 일요일 오전 "종교활동"시간 뿐입니다. 종교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면 다시 군가교육, 수양록 기록/검토, 정훈교육 등 수많인 교육과 기합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생활했던 00년 4월에도 7주중에 두세번의 간식배급이 있었고 맛스타와 건빵류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중간에 아이스크림 배식이 한번 있었는데 800개의 아이스크림을 식당 자리 자리에 쫙 깔아놓고 차례대로 입장해서 전체가 다 착석 후 식사구호를 외치고 먹어야 하는 바람에... 말그대로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연유 마시든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in4037 육군은 조교가 병사지만 해군은 최정예로 선발된 부사관입니다 모든 군을 다 경험하지 않으니 모두 다 다를수 있지만 해군 훈련소가 육군훈련소보다 편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작성하신것만 봐도 육군이 훨씬 힘들다고 하면서 비하하시네요 군이란 집단은 결국 똑같습니다 그저 저기 분들은 해군안에서도 특별히 성적및 체력 우수자분들만 갈수 있고 진급,장기복무도 우선적으로 선발되는 엘리트분들입니다 훈련소 조교로 2년하고 집에가는 병사분들과는 다른분들이에요
빵하고 음료수하고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까지는 아니니까 다행이긴 하네용.. 원래 교관님들은 무서워야하는거죠.. 당장 초등학교 수련회만 가도 무서운 교관님들이 빨간모자 쓰고 있는데 오히려 이런 분들이 평소엔 정말 인자하시고 그런 분들이세요.. 강하게 키우려고(?) 화내고 틈이 보이면 마구지적 하시는거죠. 그래도 무섭긴 무섭네요.. 수련회때 그 검정모자 교관님이 생각나서 아직도 그때 일이 막 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 우리나라는 군대에서1년9개월,예비군에서5년,민방위에서2년 이런식으로 총40세쯤에 국방의 의무를 마친다고 해요.40세까지 청춘으로 보기 때문이래요...40세가 넘으면 본격적으로 몸이 노후화 되기때문이라거 하네요.... 이렇한 일을 의무적으로 해야하는겁니다.....저도 학생이고 여자지만 일반여성,일반남성,학생 분들이 군대에대해서 가볍게 생각하시고 함부로 말하지 말아주세요.자신의 청춘을 군대라는 울타리 안에서 보내는 일이니까요.......
전 입대 전역 기억 잘 나요 훈소 에서 기억도 드문드문 기억납니다 ^^ 전역은 송내역 앞에서 담당간부님들 배웅 에 잘갔구요ㅜ...서울역 에서 훈소 동기들 만나서 밥먹고 담배 한대씩 나눠피고 김포공항 에서 비행기 기다리는데 뭐가 그리 시원 섭섭 하던지... 집에 와서 샤워 하고 잠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오더라고요...
장자가 나비꿈을 꿨는지 나비가 장자꿈을 꿨는지 라는 얘기가 있는데 그거랑 같음 ㅇㅇ 훈련소 끝나고 갓 이등병 달고서 대기대에서 실무발령기다린 순간이 엊그제였는데 이년이 후딱지나고 다시 대기대에서 동기들끼리 전역하려고 모였던 날 참 묘한 기분들더란... 조리병 동기가 마지막으로 냉동실 탈탈 털어서 먹을거 나눠 주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