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니카이도 신노스케의 스토리는 상당 부분이 일본 드라마 오싱의 패러디 개그입니다. 4:12 신노스케의 부모가 애를 여장시켜서 더부살이를 보내는데, 여기서 이름을 오싱으로 붙이지요. 신노스케란 이름 자체가 오싱을 패러디 하려고 붙인 이름이고, 어케보면 일회성 패러디가 아직도 짱구란 캐릭터로 남아서 유지되고 있는 셈이란게 재미있죠. 4:25 신노스케를 참교육하는 아줌마는 드라마에서 더부살이 하러 간 집에서 오싱을 괴롭히는 아줌마 점원 츠네를 모델로 하고 있습니다. 본인은 엄격하게 훈육하려고 하는 것인데, 너무 냉혹해서 학대로 밖에 볼 수 없는.; 4:30 오카마 바바라는 드라마 오싱에서 집에 돌아가려다가 산길에서 조난된 오싱을 구조해주는 탈영병 슌사쿠를 모델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원작에서는 오카마가 아닙니다. 5:00 오싱에서도 첫번째로 더부살이 갔던 집에서 너무 괴롭다보니 집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더부살이를 갑니다.
빠퀴님 올해 고등학교들어가는 학생인데요 제가 초3때 일본판으로 짱구극장판을 보앟는데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마지막에 짱구네 가족이 우주에서 있는데 지구로 돌아갈수 있는 기회있었는데 어찌저찌 되가지고 결국엔 지구로 돌아가지 못하는 내용이옇 습니다 제가 흑부리 마왕과, 천하 떡잎학교를 빼고 나머지 1기~30기 까지 다 보았지만 예전에 보았던 짱구네 가족이 우주에가서 마지막에 지구로 되돌아오지 못하는 편은 업더라고요ㅠㅠ 다시한번 그 극장판을 봐보고 싶습니다 😢
그러고보니 98년도쯤에 만화책방에 '유리는 못말려' 라는 짱구 패러디 만화책도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것도 작가작품이었나 싶네요.. 수입해서 제목과 설정을 바꾼거같기도... 일단 그림체는 짱구랑 매우 비슷해서 기억은 나는데.... 그때는 떳다 러키맨을 즐겨 볼때라 크게 기억은 안나네요 ㅜㅜ
막 이 사태를 까겠다, 사회상을 보여주겠다라기 보다 그냥 본인 주변에 겪은 일들을 잘 조합해서 사회의 단면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느낌. 짱구야 일상 스토리가 주된 이야기였고 워낙 인기 있어서 스토리가 괴랄해졌지만, 작가가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스토리로 완결을 낼수 있었다면 앞서 낸 작품들처럼 소소하면서도 일본의 사회모습을 잘 보여주는 작품일 것같다는 생각이 듬. 그리고 짱구는 아직도 일본 경제 이야기 나올때마다 예시로 나오는 듯. 집, 차, 소비패턴, 부모님 직업, 대출 등등 한국인 대부분 짱구를 알고 있기 때문에 설명할때 꼭 들어간다는 점도 신기하고.
저 신노스케가 나오는 만화는 제가 짱구는 못말려가 들어온 초기에 즐겨보면서 같이 구해보던 만화였는데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2000년대 중반에 막 투니버스에서 짱구는 못말려를 방영했던 때에도 즐겨봣지만 그후로 맨날 짱구만 재방하는 바람에 질려서 짱구안티가 되고 좋아하지 않게되었죠. 그러다가 다니는 회사에서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을 보곤 했는데 은근 좋아서 다시 보고싶기도 하고, 짱구작가의 이번에 소개해주신 다른 작품도 보고싶네요.
서울문화사에서 나왔던 빨간스티커판 매운맛 짱구도 있어서 놀랍지도 않음. 짱구의 엄마,할머니의 심한 노출장면도 나오던데 초등학생 만화 그림체라 2001년에 처음 봤을때 이상했음. 짱구의 대사도 '몸아래에 있는 아기 코끼리' '거기에 털이 많다'는 19금 만화. 짱구의 일본판 이름이 신노스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