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탕의 감자는 돼지척수가 아닙니다. 우리중에 어느누구도 자라면서 그런 소리를 듣고 큰 적도 없을 것이고 저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아마 어느 누가 장난삼아 한번 퍼뜨렸거나 혹은 감자가 안보여서 항의하는 손님들의 얘기를 단골들에게 전하던 식당사장님한테 누군가가 그렇게 한번 둘러대보라고 가볍게 한 얘기가 와전되어 지금까지 이렇게 엉망이 되어버렸을 거라고 봅니다. 이렇게 생각을 해봐도 좋아요. 대중적인 음식이름을 누가 그렇게 어렵게 지을까요? 임금님 수랏상에 올라가는 음식이라면 어려운 한자어로 지었을 수도 있지만 살코기도 아니고 등뼈에 붙은 살을 발라 먹기 귀찮으니까 푹 고아서 나물넣고 양이 많게 보이도록 한 전형적인 시장음식을 수랏상에 올렸을 리가 만무죠. 감자가 한자어라는 소리도 있는데 어디에도 그런 한자는 없답니다. 저육볶음이 제육볶음으로 바뀐 것 처럼 변형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자(猪-돼지 저)"가 앞에 오고 척수를 뜻하는 한자어 "?"가 뒤에 오는 형태가 되어야겠지요. 저는 솔직히 이 말 처음 들을 때 누군가 사기쳤다는 걸 바로 알았답니다. 그래서 기회있을 때마다 이렇게 항의를 해왔습니다. 별 소용없겠지만. 그러다가 최근에 어떤 검색에서 "학술원" 부장님인 분께서도 저와 똑같은 말씀을 하셨더군요. 감자탕은 먹는 "감자"를 뜻하는 것이 맞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대중적으로 서민들이 주로 먹는 음식에 그렇게 어려운 이름붙이는 사람들 아무도 없습니다. 요즘은 뼈해장국이라고 이름 붙이는 분들도 있는데 어떻든 쉽고 친근한 이름을 붙이면 붙였지 말도 안되는 무슨 "감자"가 돼지척수이니 하는 얘기들은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기자분은 감저탕에서 비롯된 설도 있다고 소개를 하셨는데 달달한 돼지뼈탕이라는 뜻입니다.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대중적인 음식에 저잣거리의 사람들이 이름붙이는 음식에 어려운 한자어 거의 없습니다. 누구나 선뜻 호주머니를 열게 하려면 쉬운 이름으로 끌어들이지 누가 그렇게 어려운 말을 궁중음식도 아닌데 갖다 붙인답니까? 마지막으로 학술원 부장님의 글을 옮겨붙입니다. 지난 번에는 쉽게 검색을 해서 붙여넣기 했었는데 못찾겠네요. 대신에 정부정책 블로그의 내용을 덧붙입니다. blog.naver.com/hellopolicy/150169722253
안녕 하세요 육가공 일하는 도축사 입니다 먼저 돼지 육가공에는 어느 부위에도 감자라는 용어는 절대 없습니다 마치 돼지뼈의 어느 부위를 요리 했어 감자 ,절대 감자라는 부위는 일체 없습니다 궁금 하시면 구글이든 네이버든 다음이든 심지어 국어 표준어에든 없습니다 감자탕은 감자가 들어가서 감자탕입니다 뼈가 없는건 그냥 뼈해장국이 옳은말이고 감자탕 초창기 음식에는 정말 감자가 많이 들어간 음식이 맞습니다
근데 외국인들은 탕수육 먹을 때 식초 간장을 안 찍어 먹지 ??? 아무리 탕수육 소스를 부어 먹든 찍어 먹든 그냥 심심할 터 인데 ㅎㅎㅎ 몰라 요즘 사람들은 식초간장 소스를 이용 안하나???근데 올리버는 직감적으로 싱거우니 간장을 찍어 먹네 ㅋㅋㅋ 어린이들 식감은 확실히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