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재밌네요. 저는 둘째고 제 남편이 셋째이면서 막내인데, 제가 결혼해서 5~6년 살아보니 인생에서 남자 볼 때 제일 중요한 게 "공평함, 공정함"이거든요. 맞벌이인데 집안일 99프로 제가 하고 "명절 2회,생신 2회,어버이날" 등등 다 시집부터 챙기고 시조카들 진짜 지겹게 옮. 내 조카는 한 번도 우리 집에 못 와 봄. 그리고 남편의 모습 중에 제일 싫은 점이 집에서 손 하나 까딱 안 하고 결국 모든 일의 결과를 자기 원하는대로 하는데 결국 저 화났을 때 얼렁뚱땅 애교와 장난으로 넘기려고 하는 거예요... 진짜 정말 싫고 짜증남. 이 사람이 하는 말 중에 제일 듣기 싫은 말이 "나는 기브앤테이크가 중요해." 전형적인 테이커.
@@회오리바 다른 부분에서 남편도 제게 맞춰주는 부분이 많아서 여러 영역들을 골고루 볼 때는 평등처럼 보였습니다. 결혼생활 6년 중 초반 3~4년을 전쟁처럼 보내고, 이제는 이런 부분들은 거의 다 수정됐지만, 다시는 시가와의 관계가 처음처럼 돌아갈 수 없게 됐고, 부부 사이에서도 감정적인 유대가 "시가"관련 문제로 많이 훼손됐습니다. 남편의 발작 버튼이 됐죠. 제가 속에서부터 다른 사람이 됐기때문에 남편이 여전히 테이커여도 저한테 뭘 뺏어가는 일은 어림도 없죠.
그놈의 K-장녀 ㅋㅋㅋㅋㅋ 누가보면 집안기둥인줄 알겠어요 ㅠㅠㅠ 모든 첫째라고 다 저러지는 않답니다,, 저희 언니는 겁나 계산적이고 이기적이에요ㅠㅠ 오죽하면 엄마는 제가 첫째로 태어났어야 한다고 치를 떨면서 말하십니다,, 동생들 챙겨주는거 아무것도 없구요ㅋㅋㅋ 진짜 언니 사회생활 어떻게 하는지 제일 궁금해요 ㅋㅋㅋ 집안에서 하는것처럼 하면 주변사람들 다 떨어져 나갈것 같은데,, 주위 사람들은 또 잘챙기는지 인기는 많더라구요,,, 가족이나 그렇게 잘 챙기시지ㅋㅋㅋ 휴 언니한테 쌓인게 많아서 이래저래 글이 길어졌네요~
제가 아는 어떤 첫째는 지 밖에 모르고 책임감 따위 안중에도 없고 어릴 적부터 사고뭉치여서 집안 재산 축내고 부모 속 엄청 태움. 머리 속은 어떻게 하면 부모 재산 지가 더 가질지 궁리하고 실제로 그렇게 했음. 항상 복수심을 장착하고 있기에 사소하게라도 당했다 싶으면 언젠가는 꼭 되갚아주는 성격임. 살면서 그렇게 못돼쳐먹은 인간은 본 적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