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면에서 이지안이 펑펑 운것은 정당방위임에도 살인자라는 낙오 때문에 한번도 사회에 섞이지 못한 자신의 편을 들어주는 사람이있다는게 가장 큰 위로가 아니었을까 싶다. 추가적으로 말하자면 지안 항상 누군가가 자신의 살인과거를 알까봐 두려워했고 과거로 인해 사람들이 준 상처가 너무 많아서 모든 인간은 다 같은 거라 생각했음. 그래서 박동훈이 지안이의 과거를 듣고도 남들처럼 행동하지 않고 나라도 그랬다고 말하는거에서 위로 받았던것 ㅠㅠ 하 진짜 ㄹㅇ 명작이다.
살인을 저지른 자신을 자신조차도 용서못하고 살았는데.. 저 한마디로 자신이 자신을 용서할수있게 된거지... 그게 가장 큰 아픔이었고.. 그동안은 울자격도 없다고 자책하며 살았는데.. 저 아이같은 울음은 그간 용서못하고 꾹꾹 눌러왔던 자신을 용서함에 대한 표현이고.. 이선균의 저 한마디가 자신을 용서하게 할 정도로 가장 큰 위로가 된것같다.
7:00 이지안은 박동훈이 자기한테 실망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 같아도 죽여" 라고 하는 거에 처음으로 자기가 한 그 일을 듣고도 자기를 떠나지 않고 응원해 주는 사람을 만나서 감동을 받았을 거고 "내 식구 패는 새끼들은 다 죽여"라고 하며 달려드는 박동훈은 이지안을 식구라고 생각해서 이지안을 팬 사람에게 죽기 살기로 싸운거 같다. 기댈 어른 하나 없이 거칠게 살았던 이지안이 처음으로 자기를 가족처럼 돌봐주는 어른을 보고 애기처럼 우는 순간
드라마에 흔해빠진 키스신하나 안나왔는데 지안이의 사랑을 그 어느드라마보다 크게 느겼던.. ㅠ 당시에 아저씨를 사랑하는 20대초반 여자라는 설정때문에 논란 많았는데 ㅈㄴ 웃긴게 도깨비나 레옹엔 환장하는 한국인들 모순 오져 그리고 이 드라마 진지하게 반이라도 본 사람들은 그런 비판 안 함..
나도 날 용서하지 못했는데, 벌 받는 삶처럼 죽음보다 나을거 없이 살았는데, 어느날 나타난 제대로 된 어른이 내 삶을 이해해줬다. 그동안의 삶이 위로받는 그 순간의 감정을 그 어떤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 몇번을 봐도 자꾸 울게되는 장면이다. 지안아 지금쯤은 너도 좋은 어른이 돼있지?
@@skekeskek6179 구체적으로 언급된 건 없고 광일이아빠가 시키는대로 하다보니 어릴 땐 나쁜짓도 많이 했다고 나와요. 그러다 할머니가 알게돼서 그뒤론 나쁜짓은 안 하고 뼈빠지게 일하다가 아마 고딩? 때 할머니를 폭행하던 광일이아빠를 죽게 한 거 같네요. 상상해보자면 뭐 훔치거나 빼돌리거나 애라서 의심 피할만한 그런 범죄에 가담하게했을 듯
배우 이지은은 프로듀사 때는 지금에 비해 평범했다 준수한 연기력에 인물도 개성있었지만 다른 배우들이 너무 잘했고 이지은에게 초점이 맞춰진 드라마는 아니어서. 물론 성공한 가수가 과거 연기 논란에도 다시 도전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고 나름 성공적이었다 본다 보보경심 려 때도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물론 작 중 초반에는 약간 어색한 듯도 했지만 마지막 부분에는 이준기 못지 않은 연기에 호소력까지 갖췄다 그러나 나의 아저씨에서 보여준 모습은 레벨이 다른 듯하다 연기만으로 더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 가수출신 연기자가 아닌 배우로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좋은 캐릭터 각본도 칭찬받아야 하지만 이를 소화하는 건 배우의 몫이다 예상치 못한 캐릭터와 이를 이해하고 소화해낸 이지은의 연기는 놀라웠다
나의 아저씨 처음보고 완전 반했습니다. 아이유의 연기와 흘러 나오는 OST가 정말 잘 어울려서 눈물이 펑펑 나오게 하는 드라마에요. 너무 슬프고 애잔한 스토리가 이선균배우와 아이유의 조합을 한층 돋보이게 하네요. 이선균 형제로 나오는 배우들과 친구들도 너무 좋구요. 꼭 한번 인생드라마로 추천합니다.
자신이 살인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돌연 냉대하고 껄끄러워하던 사람들로부터 받은 상처들 때문에 마음에 벽을 치고 세상을 경계하며 살아오던 지안이에게 처음으로 공감과 이해를 준 사람이 동훈이.. 나같아도 죽여.. 저 투박하고 멋대가리 없는 짧은 문장 하나로 지안이의 모든 것을 감싸안고 니 잘못 아니라고.. 괜찮다고.. 다독여준 거.. 단단하게 얼어붙어있던 지안이의 마음을 저 한 마디로 다 녹여준거.. 그게 저 눈물인거.. 불쌍한 애를 왜 패냐고.. 처음으로 대신 싸워주는 든든한 어른을 만난 상처많은 아이의 모습인거..
'나의 아저씨' 진짜 너무 좋은 드라마인데.. 제목만 보고 욕하는 사람들 진짜 너무 싫었다. 보지도 않고 40대 아저씨가 왜 20대 여자애한테 위로를 받느냐는둥 개소리를 씨부리는 주둥이를 찢어놓고 싶었다. 잡소리 하기 전에 한번이라도 정주행 했으면 한다. 내용도 너무 좋고, 연기, 배경음악까지도 너무 좋은 드라마다.
이 장면이 항상 마음이 아리면서도 한편으론 뭔가 해소되는 느낌인 이유가, 지안이는 저때까지 악에 받쳐 자신이 아닌 사람으로 살아왔었는데 저때 처음으로 또래 여자애들처럼 목 놓아 펑펑 울었던 거였음... 박동훈이 이지안으로 하여금 이지안 자신을 찾게 해주고 보듬어준 진짜 보물 같은 씬
배우 이지은 연기 정말 잘 하고 기라성 같은 선배 배우들도 다 연기 적으로나 여러가지로 칭찬 하고 잘 한다 하는데 늘 그냥 뭐가 다 불편하신 분들은 연기 못 한 다고 까는데 어이가 없음.... 그냥 그들이 안 불편 하냐 불편하냐 싸움인 듯...안 불편 하면 그냥 연기 못 해도 연기 논란도 안 일어 나고 유하게 넘어가는 듯 비주얼 적으로 부각 시키고...어쩌다가 이렇게 됐을까 그냥 뭐 하나 걸려 봐라 하고 살아가는 듯 하다 다들
이 전에 찍은 드라마는 좀 논란이 있었던건 사실이지만... 나의 아저씨에서는 완전 다른 모습이었죠.... 저도 2002년 월드컵이후 눈물이 매마른 사람이었는데 이거보고 울었고 이렇게 유튜브로 뜰때.. 봤었음에도 불구하고 또 보게되고... 볼때마다 웁니다... 느므 슬프쟈나..
그렇게 모진사회에서도 울지도 않고 버티던 어린여자아이가 자신을 진심으로 위로해주는 단 한사람이나타나니까 저렇게까지 서럽게 우는구만.. 개인적으로 아이유가 이지안역을 하면서 나의아저씨에서 울었던 씬들은 엄청 서럽게 울어서 몰입이 더 잘되었던것같네요. 나의 아저씨는 배우와 배역이 맞지않는 사람도 없었고 필요없는 역할하나없이 개인적으로 가장 완벽하고 더 이상의 인생드라마는 없을 것 같습니다..
내 잘못인 줄 알았던 모든 시간들을 거꾸로 거슬러 넌 잘못없어 라고 온몸으로 부르짖어 줄 수 있는 사람 하나 있다면 단 한 사람만 있어도 인생은 충분히 살아갈 만한 가치가 있다 그걸 녹여낸 이 장면이 난 제일 찡하고 마음에 와 닿는다 다시 또 봐야지 아저씨 내 인생의 나침반같은 드라마
사람을 믿지 못하고 속마음을 꺼내놓기가 무섭게 자신이 살인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모두 다 피하기 일쑤인 세상속에서 맘둘곳 없이 그렇게 꾸역꾸역 가슴에 삭히고, 혼자 무표정한 얼굴로 공허하게 살아온 지안이가 마지막에 눈물을 쏟아낸 장면이 너무 슬퍼서 보는내내 울컥했네요. 아이같이 엉엉 눈물을 쏟는게 '나 진짜 힘들었다.' 그렇게 누군가에게 목놓아 소리치듯이 나의 감정을, 그때의 나를 이해해주는 것같은 "나같아도 자기 식구 패는 놈들은 다 죽인다"는 동훈이의 한마디가 아마 지안이에게는 너무나 큰 위로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너무 명장면이라 눈물이 쏟아집니다ㅠㅜ 이 드라마를 왜 이제 안거야..
장기용 최고다.. 딕션이랑 저 불안하고 조급해서 맛간 눈이 치명적임.. 아무리 생각해도 배우 잘 쓴 것 같아 사랑에 상처받고 가족에 다치고 끊임없이 고통하는 캐릭이고 동정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편들어줄 수도 없는 캐릭.. 괜찮다고 쓰다듬어주고 갱생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저런 새기들 못 변함.. 돈이 어마무시하게 많아서 여차하면 사람한테 총갈겨도 덮을 수 있을만큼 많으면 저런 놈들 옆에 두고 우려먹으세요.. 그래도 됨..
모두들 세번은 잘해줬다가(잘해주지않더라도 최소 아무렇지않게 잘 지내다가) 지안이 사람을 죽인것을 알고나서 등을 돌리고 인연을 끊음 단순한 살인이 아니라 가족을 해하는 사람을 충동적으로 칼로 찌른것이라 정당방위로 법으로도 인정이 됐음에도 모두들 그렇게 떠났음 대사중에도 나한테 네번이상 잘해준 사람이 없다고했음...모두 과거를 알고나서 다 떠나니... 지안은 그게 제일 두려워서 처음부터 마음을 안열었음 모를때는 잘지내다가 과거 알고나면 떠나는것에 상처가 너무 깊어서... 지안이 둘이 싸우는걸 알고 달려가다가 광일이가 우리아버지를 죽였다는 말에 멈칫하며 뒤로 돌아섬 어차피 박동훈부장도 본인의 과거를 알았으니 다른 사람처럼 멀어질거라는걸 예감하며 쓸쓸히 돌아섬 그러다가 박동훈이 나라도 죽여...내 식구 때리는 놈은 나라도 죽여...이 대사에 위안을 받아서(그리고 지금껏 감정을 참아왔을것으로 추측) 폭풍오열을 하면서 우는게 아닐까싶음
이 드라마 제목으로도 불편함이 생기는 사람이 있다는게 참 안타까울 나름이다 내생각이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아니라 난 제목을보고 그냥 아저씨에관한 드라마인가보다했고 그냥무심히봤다가 끝까지 보고나서 많이슬프고 느끼는게 많아졌던 드라마인데 그런생각을 하고 불편한게 있었다는게 난 이해가안되지만 물론 그런 생각하는사람도 내가이해안될수도 있다고 생각함 뭔가 대한민국사람들은 마음의병이 많은거같아 슬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