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카맥이 놀라운 천재에다, 엄청난 노력파, 성실한 사람인 건 맞는데 아주 독선적인 면도 있죠. 쫒겨나는데 스스로 원인 제공을 한 로메로 뿐 아니라, 회사에서 자신과 뜻이 맞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누구든 대놓고 "쟤 안 쳐내면 내가 그만 둠" 이라고 엄포를 놓아서 쫒아내곤 함.
얼마전에 로메로 게임즈에서 새로운 IP의 FPS를 개발하겠다는 소식을 본 후 이 영상을 보니 많은 생각이 드네요. 영상 잘 봤습니다. 확실히 둠의 대표 인물 둘의 행보를 보면 참 대비되는 결과가 최근까지 이어졌다고 생각되는데 존 카맥도 이드 소프트를 결국 떠났지만 이건 순전히 존 카맥 본인이 다른 뜻을 품고 설립한 회사를 떠났지만 떠나기 전까지 개발 및 관리직으로도 활동해서 이드 소프트의 레이지 개발에도 참여하는 등 프로그래머로서 능력은 지금까지도 확고한 모습이지만 반대로 이번 영상의 주인공 존 로메로는 초창기에 커리어 하이를 찍고 계속 내리막을 거듭하고 지금은 조용히 개발업에 종사중이라는 모습이 많은 점을 시사한다고 보네요. 존 로메로 개발자가 FPS 장르 초창기에 획기적인 기획과 레벨디자인을 만들었으나 게임 구성과 제작이 점점 높아진 기술력과 함께 고도화된 지금 시점에서 다시 전성기 시절의 능력을 발휘할지 의문이고 아직도 개발에 몸 담고 있다는 사실을 이번 영상으로 제대로 알게 되어 놀랍기도 하고 앞으로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긴 한데 언제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바빠서 댓글을 잘 못 남기지만 영상 챙겨보며 응원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