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아이러니한게 마지막에 나온 후궁과 중전옷이..법도를 중요시하던 돌석이 만든 옷이 기생의 옷처럼 화려하지만 기품 없는 느낌이고 자유분망하게 만들던 공진이 만든 옷은 기품 그 자체인 느낌..돌석 뿐 아니라 공진도 돌석을 보고 변한 것 같아서 서로 장점을 인정해서 포지션이 바뀐 느낌이라 좋았음
와 ㅁㅊ 한복 겁나 이뻐 맨 마지막옷 너무 이쁘다 이쁘기만한게 아니라 진짜 단아하면서 선녀가 나온다면 이런 느낌일것같아요 와 굿굿 그리고 한복만 이쁜것이 아니라 조선시대 신분질서랑 마지막에 조소랑 울분이 섞인 중전마마 납시오한 돌석과 공진의 이야기가 너무 흥미진진해요.. 진짜 마지막에 자기가 만든 옷 입고 광기를 품으면서 중전마마 납시오 술취한 것처럼 와 진짜 너무 굉장해요ㅜㅜㅠㅠ마냥 두사람이 대립하고 미워하는 게 아니라 중간에 같이 작품도 만들고 연민도 느끼고 정말 너무 입체적이고 진짜 픽션이 아니라 진짜 같았어요 솔직히 한복설명만 했다면 이렇게 흥미있진 않았을텐데 주변 인물들 돌석이 상놈이었다는게 너무 의외였어욬ㅌㅎㅋ세종대왕님 했던 돌석님이 너무 친근해서 재밌어영 소장하고 싶드아 최근껀 줄 알았는데 옛날꺼네요! 약간 조선시대 사극영화 리뷰 많이 해주시면 진짜진짜 감사합니다!
흥행과는 별개로 이런 영화의 예술성과 용기 있는 시도는 정말이지 한국 영화계에 꼭 필요한 요소가 아닌가 싶다. 돈만 되는 영화를 만드는 게 아니라 돈이 많이 든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영화도 만들 수 있는 문화 강국으로 다양한 문화적 스펙트럼이 자리잡을 수 있게 업계의 많은 종사들과 관객들이 많이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Given Family 본관은 해주(海州)이며, 영의정에 추증된 최효원(崔孝元)의 딸이다. 7세 때 무수리로 궁에 들어왔다고 하는데, 1681년(숙종 7) 인현왕후(仁顯王后)가 숙종의 계비로 간택되었을 때 12세의 나이로 인현왕후를 따라 궁에 들어왔다는 설도 있다. 인현왕후를 섬기며 궁궐생활을 하였으나, 1689년(숙종 15) 인현왕후가 폐출되고 희빈장씨가 왕비가 되자 모진 구박을 받았다
@Given Family 숙빈최씨의 이름은 ‘복순’이며 어려서 가족이 전염병으로 모두 죽고 고아가 되었는데, 나주목사 일행을 만나 목사의 부인이자 인현왕후의 친척인 민씨가 거두었으므로, 훗날 인현왕후가 궁에 들어갈 때 따라 들어가 궁인이 되었다고 한다. - 여기서 보면 무수리는 천민의 신분이니까 후궁전에 천민이었음으로 피는 천민 이죠.(위에서 보았듯이 인현왕후 집안에서 종으로 받아준 거고요. 원래 양반 자제들과 함께 자라면서 케어해주는 종) 그러다가 인현왕후가 궁에 올때 함께 종으로 들어온 거고요.
굉장히 재밌게 본 영화 중 하나임. 중간에 한석규가 양반되면 자기 첫 비단옷은 어떻게 만들 거라고 얘기했는데 그걸 들은 고수가 갓은 이렇고 갓끈은 이렇고 옷 색감은 어떻고 하면서 막 디자인 완전 새걸로 얘기해주고 한석규도 설득당하는데 마지막에 고수가 '그래도 어침장님이 생각한 게 더 멋있는 것 같다' 는 뉘앙스로 한석규를 존경하고 있다는 느낌의 대사를 함. 그리고 그 옷은 결국...(더보기)
이 영화 나왔을때 그 무슨 판타지 영화가 1위였고 이 영화는 4윈가 5위였는데..다른 영화 다 안 땡겨서 그나마 이게 재밌어 보여서 봤던 기억이..본 걸 후회 안했음. 영화관 큰 스크린에 저 중전마마납시오 하고 중전 걸어나오는데 연출 웅장하고 소름돋고.. 진짜 입 벌리고 봤음..너무 재밌게 본 한국 사극 영화중 하나인데 인기가 생각보다 없어서 아쉬웠는데
한복을 정말정말 좋아하고 시대별 한복 설명집까지 사서 펼쳐보는 사람으로서 진짜 정말정말 좋아했건 영화..ㅜㅜ 퓨전이긴 해도 시대 고증과 복식 고증을 철저히 조사해서 거기다 퓨전을 붙인 정석적인 영화였는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게 아쉬움..ㅜ 솔직히 이 영화 말고는 조선 후기의 길고 폭이 좁은 당의를 표현하는 영화나 드라마는 거의 본적이 없어서 더 아쉽다ㅜ(특히 드라마....) 원체의 모습도 참 아름다운데 요즘 사극드라마들 무분별하게 의상 고증 안 맞는 걸 들고와서 몰입감 깨짐.. 아무리 퓨전사극이라도 적당히해야지....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