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아름답게 빛이 난다고 해서 예로부터 사랑받아온 돌 오석(烏石). 가공하면 할수록 까만빛이 난다고 하여 까마귀 오(烏)자를 써서 오석이라고 부른다. 햇볕을 오래 쬐거나 비를 맞아도 결코 변색이 없어 귀한 비석으로만 쓰였던 오석이 요즘에는 가구 자재로 주목받고 있다.
오석의 결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발파과정부터 만만치 않은 작업. 그러나 위험을 무릅쓰고, 석산에 화약을 넣기 위해 구멍을 뚫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최고의 오석 가구를 만들기 위해선, 굉장히 많은 노력과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데.
300kg 달하는 다이아몬드 톱날로 오석을 자르는 데 걸리는 시간만 2시간 30분! 그뿐만 아니라 오석의 매력인 검은빛과 광택이 나는 오석 테이블을 만들기 위해선, 뜨거운 버너로 테두리를 부드럽게 만들고 8번의 톱날을 바꿔 연마해야만, 비로소 하나의 오석 테이블이 탄생하는 고된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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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июн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