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스케치 렌더링 잘 그리는 한 작가를 보았는데 종이를 마구 돌려가며 그렸어요. 처음에는 "아, 저런 방법도 있네~"하며 좋아했는데 어딘가 폼이 안났어요...ㅎ 그런데 선생님 설명을 들으니 정말 손의 핸들링을 키우는게 맞네요...언제 어디서나 컨트롤이 가능한 손의 감각 ! 좋은 강의 잘 듣고 갑니다.( 오늘의 선은 UN이 적힌 옛 8각형 성냥갑이 생각났어요. )
선생님의 영상을 열심히 보며 독학을 하는 중입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질문이 있는데요. 제가 전에 화실에 나간 적이 있는 데 그곳 선생님 하는 말씀이 소묘에는 선이 남아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제가 나름 대로 촘촘히 칠을 하듯이 면적을 채우면, 선이 뭉개져 있다고 하면서 암부의 경우에도 선이 보여야 한다네요. 그런데 제 생각에는 명부의 경우는 선이 어느 정도 보이더라도 암부의 경우는 선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면을 메워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질문 드릴 사항은 연필 소묘에는 선이 항상 드러나 보여야 하는 건지요? 그리고 선이 뭉개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알고 싶습니다. 선생님의 그린 영상을 보면 선이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네요
선이 보여야 한다, 아니다 선이 보이면 안된다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취향입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실적인 소묘 표현을 위해서는 선이 보이지 않는 것이 맞는 표현입니다. 실제 사물이나 이미지에서는 선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죠, 모든 것은 색감의 차이로만 표현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선이 보이지 않는 색으로만 표현했다고 해서 모두 멋지고 잘 그려진 그림이라고 말할 수 도 없습니다. 그림처럼 창작활동이자 예술활동에서 정답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방향과 맞는 방향의 지도방식을 찾아 배우고, 그러한 방식으로 작품활동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