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 당시 플옵에서 만난 페니와 힐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힐의 스텝과 아이버슨의 다른 느낌의 크로스오버도 너무 이쁘지만 페니의 센스와 통통 드리블 돌파도 너무 이뻣죠. 힐도 분명 잘 하지만 플레이를 위해선 준비 동작 드리블을 해야 리듬을 찾는 것 같더군요. 반면 페니는 그런 것 없이 이쁜 플레이가 가능했구요. 힐은 누구와 매치업 해도 잘 했어요 심지어 조던과 피펜이 돌아가며 마크를 해도... 서로 서로 막지를 못 하는 거죠. 하지만 페니와 매치업을 할 때 밀린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만큼 당시 페니의 존재가 묵직했어요. 너무 좋아했던 힐과 페니인데 감사합니다.
고질적 발목부상의 악몽에서 벗어난 뒤에는 과거처럼 미친 돌파와 엄청난 운동능력 바탕으로한 타이트한 수비까지 보여주진 못했지만 재활하면서 꾸준히 늘려온 슈팅레인지 덕분에 천수를 다 누릴수 있었던거 같아요. 사실 고질적 부상당하기 전엔 슈팅레인지가 길지 못하다는게 단점으로 지적됐고 고질적 부상이 생길 그 무렵부터 서서히 늘기 시작했죠
올랜도 입장에서야 큰 손해를 입었지만... 그랜트힐은 다른 여타 선수들과는 다르게 부상으로 날려버린 커리어를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40세까지 뛰며 어느정도는 회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랜 기간 부상으로 못 뛰었던 선수가 다시 복귀해서 잘하는 경우가 극히 드문데 그랜트힐은 그래도 준수하네요. 한때 좋아했던 선수중 한명이라서 영상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힐이나 페니나 조던은 말할 것도 없고 이들은 컨디션 좋으면 비록 평균득점이 20대 초중반 일지라도 30점대 뽑는 게 가능한, 팀의 주축 이자 스코어러 이자 인기많은 슈퍼스타였죠. 특히 힐은 트리플더블 많이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2천년대의 코비 아이버슨 정도라면 비교 가능할 겁니다.
제2의 마이클 조던 소리ㅡ듣던 선수였는데.. 물론 워낙 많아서^^;; 내가 어릴때 코스비 가족이라는 모드에서 카메오 출연 했던게 기억난다..유튜브 수많은 NBA소개 방송중에 NG가 최고인 이유는 추억을 돋게한다...중학교 때인가 수요일 밤 11에 NBA 프로그램이 TV최초로 방영했는데 그때 해설가분이 이화여대 농구부 감독이셨죠 항상 발음이 좀 잼나던 기억이 납니다 "데이비드 롸비슨" "마이클 졸던" ㅎㅎㅎ NG보면 참 잊고있던 NBA스타들를 만나 좋습니다. 나의 최고의 선수는 늑대왕~♡ 미네소타 복귀보고 울었음 ㅋㅋㅋ
페니 하더웨이의 경우는 장신 pg였기 때문에 몸관리를 현재의 카와이급으로 빡빡하게 하지 않는 이상 작은 선수들 마킹하다 연골이 갈려나가 어차피 중후반부부턴 내리막을 급격히 갔을것이고... 힐은 르브론 이전의 르브론같은 개념이었는데, 어쨌든 공통점이 시대를 앞서 태어났다 해도 무방할 정도로 시민의식도 앞서있었는데다 스킬셋이나 몸놀림도 세련됐단 겁니다. 단 하나의 단점을 공유했는데, 사실 대학농구를 무사히 마칠 수준이면 내구성에서 NBA 주전급들은 차이가 크다고 생각하지 않는 입장이에요. 힐도 페니도 의료진을 무시하고 너무 스스로를 믿고 무리하다 돌이킬 수 없게 망가졌더군요. 지금 관점에선 안타깝다거나 무지했다고 하겠지만 저 시기에는 당연한거였으니 어쩔 수 없긴 합니다. 하지만... 토레스의 유로나 월드컵은 2년 주기로 한 번씩 있고 NBA 플레이오프는 해마다 있는데...
로즈 이전에 로즈 였음 로즈가 mvp를 받아서 그렇지 임팩트는 그랜트 힐이 더했음 올스타 투표에서 조던도 상대가 안될정도로 인기만땅이였는데 로즈와 그랜트 힐의 공통점은 너무 돌파가 좋아서 슛이 필요가 없었고, 그래서 주구장창 안으로 들어가다가 둘다 큰부상 당한거임 그리고 둘다 부상이후 슛을 장착했지만, 이미 늦음 그런 걸로 볼때 웨스트 브룩이나 르브론은 진짜 타고난 거임 엄청난 몸뚱이임 그렇게 돌파해도 큰부상 없으니
예전에 Fila 에서 Grant Hill 운동화 팔았던게 생각나네요. 우연히 예전에 그러니깐 2003년에 운 좋게 게임티켓 몇 장이 생겨서 농구 게임 보러갔던게 생각이 나네요. Chicago Bulls 랑 Detroit Pistons. 그때 Grant Hill 나와서 뛰었는데 그다지 좋은 Play 를 못 보여줬던게 생각이 나네요. (참고로 전 어렸을 때부터 시카고에서 살고 있는 해외 교포입니다.)
@@NBAtvLiu 그때 당시 삼촌께서 신발가게를 하셔서 1년에 한번씩 티켓 4장을 받았었거든요. Nike에서. . . 그래서 삼촌이 안 가신다고 하길래 저랑, 형, 그리고 형 친구들이랑 같이 가서 봤죠. 그리고 참고로 Bulls 가 100정 이상 넣고 이기면 거기 경기장에 갔던 모든 관객한테 McDonald's Big Mac 햄버거 공짜로 줬던게. . .
중고딩 시절 가장 좋아한 힐... nba 카드 힐만 모으고 구매했던 기억이 나네요. 힐의부상이 안타깝긴하지만 올랜도 기업 입장에선 막대한 손해를 본것도 크네요. 저렇게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면 구단입장에선 연봉을 삭감또는 덜 줘도 되나요? 아니면 계약서에 명시를 하나요?
디트시절에 미친듯한 운동능력을 기반으로 플레이할때는 슈팅레인지가 한계가 있다는 평을 받았는데 고질적 발목부상 당하기 전 쯤부터 꾸준히 슈팅레인지를 늘려서 나중에 올랜도 후반기나 피닉스 시절에는 외곽슛도 꽤나 잘 넣었었죠, 물론 외곽슛을 잘 넣기 시작한 시점엔 그 무시무시한 폭발력은 줄어들었다는게 문제였지만 그래도 약점을 보완한 덕분에 운동선수로서의 천수(?)를 다 누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