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심심하다가 봤는데 일단 무브먼트가 맞디스를 안했다고 하는데 에픽하이 5집 the future라는 곡에서 빼박으로 마스터우를 저격하는 가사로 디스를 하긴 했습니다. 누구는 스컬 디스다 라고 하는데 타블로에 마지막 가사에 무브먼트 라고 하는 가사덕에 빼박 맞대응을 했고 후에 마스타우도 what 이라는 노래로 타블로를 겨냥해서 다시 디스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훗날 쇼미더머니에서 같이 출연하는 기묘한일이..
그냥 노이즈마케팅같은데 가사봐도 딱히 무브먼트랑 사건이 있어보이지도않고 그냥 오다가다 몇번 본것같은데 당시 힙합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크루였으니 질투도나고 배알꼴리고 나도 유명해지고싶고하니 배짱으로 깐것같은데. 실력이 있어도 주목을 못받으면 묻히니까 일단 실력에는 자신있고 이목을 끌어보자 이 느낌.
내 생각에도 노이즈 마케팅이었던 것 같음.. 당시에 마스타우랑 절친했던 션이슬로가 진원이(마스타우 본명)도 되게 불쌍하다.. 분명 소속사 사장이 시켜서 디스한 거일거다. 라는 식의 인터뷰를 했었음. 그 때는 '에이 설마 사장이 그런걸 시켰겠어? 그걸 또 시킨다고 하고?' 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YG 밝혀지는 것들 보면 이 정도 강압은 예사였을 듯. 쿠시가 마약 덜미 잡히고 나서 양현석한테 빠따 맞았다는 소문도 있으니.. 샤니슬로한테 이야기들은 JK는 걍 대응 없이 넘겼고, 속사정을 모르는 타블로는 격분, 하지만 결국에는 맞디스를 하지 않았음. 주석도 비슷하게 넘긴 것 같고.. 결국 마스타우는 '아주 예전에 써놓은 곡인데 어쩌다 유출이 되었다'라는 소속사에서 시킨 두루뭉술한 변명을 했고, 아는 사람들은 그게 다 구라라는 걸 알고 있었던 듯. (디스곡에서 이용한 하나하면 둘, 첫번째도 힙합이라는 가사는 디스곡 발표 얼마전에 나온 가사들)
그 이후에도 45rpm 앨범에서 마스타우랑 양동근이 같이 작업한 적도 있고, 나중에 쇼미에서도 타블로랑 같이 심사위원한걸 보면 다들 노이즈마케팅인걸 알고 유야무야 지나간 듯. 그러니까 패기가 지렸었네 jk가 대인배였네 이렇게 얘기하면서 아직까지도 노이즈마케팅에 휘둘리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