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배기 등 생활 자기용 소지를 주로 만드는 공장에서는 매일 16t에 달하는 원료를 다루고 있다. 짐바브웨, 남아프리카 공화국, 호주 등 세계 각지에서 들여온 원료 중 뚝배기용 소지에 쓰이는 종류만 무려 9가지라는데. -20℃~700℃ 온도 차를 견디는 뚝배기의 핵심은 바로 이 공장에서 개발한 특수 소지와 유약. 우수한 내열성과 강도를 자랑하는 이 뚝배기의 하루 생산량은 무려 3,000개에 달한다. 덕분에 뚝배기 공장의 하루는 밤낮없이 바쁘다.
가장 먼저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기계에 소지를 집어넣고 뚝배기 모양을 찍어내는데, 이렇게 모양을 갖춘 기물은 유약이 잘 묻을 수 있도록 건조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유약을 묻힌 기물은 마지막으로 1,200℃ 가마에서 무려 24시간을 견뎌야만 마침내 단단한 뚝배기로 태어난다. 오로지 흙으로 만들어져 예민한 기물이기 때문에, 작업자들은 완성 직전까지 늘 주의를 기울이며 작업해야 한다고.
9가지 원료로 만든 그릇. -20℃~700℃의 온도 차를 견딜 만큼 우수한 내열성을 자랑하는 뚝배기 제작 과정을 지금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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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ноя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