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슬픔은 물에 잉크가 퍼지듯 천천히 퍼져갈수 있다... 스릴러와 멜로사이에서 용의자의 마음을 찾아가는 수사를 하는 해준이도 참 힘들었을듯 하네요 팟빵보면서 이렇게 영화리뷰하는 영상은 처음보는거 같아요.. 김PD님과 배상훈님의 영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도 잘 듣고 갑니다. 저의 영상 저장목록에 저장해놓고 몇번은 다시 보게될거 같아요 영화속 장면들도 멋있지만 많은 생각을 해보게되는 영화인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완전 빠져서 봤던 영화예요. 벽지덕후 감독답게 벽지 미장센 감탄하면서 봤고 박해일 연기는 오스카 남주 받아야 할정도로 깊어요.. 마블영화류 좋아하시는 분들은 심심하겠지만 예술 영화 좋아하는 분들은 정신 놓고 빠져서 보실거예요.. 정말 빠져서 숨도 못쉬고 봤습니다. 강추 강추
헤어질 결심을 여러번 본 팬입니다. 피디님의 분석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로고스와 파토스로 관계와 사건을 풀어나가는 점이 놀랍습니다. 다만.. tmi일수도 있지만 기도수의 사망 날짜 그리고 시계 속 시간은 10월 6일이 아니라 10월26일 입니다. 한국사람에겐 10.26이 강렬한 숫자라 그런지 잊혀지지 않더군요. 영화 속 시간은 2020년이며 10월 6일은 화요일이기에 사건정황과도 맞지않습니다. 좋은 리뷰 감사드립니다.
보고 왔어요 마지막 엔딩 사운드트랙 클라리넷 소리 들으니까 심란하면서 여운이... 서로 인생 망칠만한 위험한 일을 상대방을 위해서 하나씩 주고 받았네요. 무덤까지 비밀로 가져가겠죠. 서래 안 죽었을 거예요. 원래 중간에 마음 바뀌면 되돌릴 수 있는 수단으론 대체로 성공 못 해요 그냥 나왔을 거예요. 나중에 결혼한 뒤에나, 아니면 직장 일 하다가 외부고객이랑 감정으로 잘못 엮이는 일이 생길 때 또 보고 싶을 것 같네요. 잘 만든 영화...... 수사기관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이거 보면서 불쾌했겠지만 교훈도 주겠네요. 스시를 사주는 등 선넘는 쓸데없는 호의 베풀지 마라. 무의식이 자기 행동을 합리화를 하려고 호의를 호감으로 해석하고 계속 커진다. 외모가 뛰어난 사람 감시는 필요 이상으로 선넘게 하지 마라 감시하다보면 인간적인 면 보면 마음 약해지고(우는구나 마침내..) 그 사람 걱정하게 되고(왜 저녁 아이스크림만 먹어 밥을 먹지) 점점 좋아하게 되고 니 사람 만들 수 있을 것처럼 착각하게 된다, 미인들은 수사관이 자기한테 관심 있는거 진작에 쉽게 알아보고 이용하려 한다😒 저런 경우 현실에서도 있었을 것 같네요. 여자들은 안 그래요 남자들만 주의하면 됨
정신과 남자 의사 중에도 여자환자가 뛰어나게 예쁘면 역전이 되는 경우 있다고 하던데, 형사 중에도 그런 사람 있을라나 싶어지는 영화네요. 하지만 엄인숙 이후로 예쁜 용의자에 대한 경계가 세져서 저 영화 같은 일이 생기진 않을 것 같아요. 살인범일 수도 있는 사람한테 감정을 느끼면 어떡해 바보냐 ㅠㅠ 서래도 약았네요. 허벅지 흉진건 여경 불러서 보여줘도 되는건데 걷어서 보여주고, 사귄 다음에 녹음 지우고 사진 태우자고.. 그냥 멜로로 보면 재밌는데 수사기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미인계에 넘어갈뻔한 바보천치를 보면서 미묘하게 불쾌할 듯 하네요. 그래서 배프로 시큰둥하신가 싶어요 그리고 망원경으로 집안을 훔쳐보면 좀... 수사를 넘어서 스토킹 아닌가 싶네요 ㅠ 수사는 그 날 그 사건에 대해서만 하면 되는건데 굳이 집을 훔쳐보는건 서래한테 호감을 느껴서 호기심을 가지고 결국 선을 넘어버린 느낌... 김PD님 해석 진짜 좋아요 ㅎㅎㅎ 덕분에 깊이 이해했어요
@@다정-t3t 저도 직접 본게 아니라 전해들은 얘기라 어느 병원 누군지까지 적으면 안 될 것 같아서🤐 근데 남자만 그러는거 아니에요 저도 키크고 잘생긴 백인 남자랑 커피빈 들어갔더니 혼자 주문할 때랑 다르게 여알바가 엄청 천사가 되더라구요.. 저 혼자 갔을 때 그냥 평범했거든요. 살짝 긴장한 모습에 햇살 같은 미소... 어쩔 수 없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