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형 팬인데 유일하게 웃으면서 보지 못한 화네오ㅠ 물론 약속도 중요하지만 김수철선수 패배직후 로드가 이러이러한 이유때문에 선수보호차원에서 쉬게 해주겠다. 미리 구한 대체선수로 투입하겠다 했으면 이해못할 팬들이 어딨을까요...자꾸 뛰는건지 안뛰는건지 이제는 '김수철선수 입장도 물어보겠다' (사실상 답정너) 애매모호하게 끄는게 팬들과 김현우선수 다 답답하게 만드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팬들보다는 같이 옆에서 고생하신 대표님의 말씀이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해도 갑니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김수철선수가 한다고 해도 말려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김수철 선수의 경기를 응원하는 팬으로서 뇌의 데미지도 걱정되지만 너무 짧은 감량 시기도 좀 걱정이 되네요. 김수철 선수는 이미 로드FC에선 충분히 실력을 증명한 것 같습니다. 이번 토너먼트에서는 빠지고 휴식하고 라이진에 다시 도전했으면 좋겠습니다.
가오형 아직도 정신못차리시네요.. 약속을 깨는게 아니라 터무니없이 일정을 만든 본인잘못이십니다.라이진 타이틀 할거면 그거만 시켜야지 말도안되는 토너먼트 일정 잡아놓고 며칠만에 쎈선수들하고 다 붙이는짓을 2024년 세계 어떤단체가 시킵니까? 시합전날까지 세게 스파링하는선수가 있다? 있겠죠. 선수생명 빨리 끝장나서 그렇지. 하고싶으면 해라가 아니고 본인이 강력하게 김수철선수 출전 막아야됩니다
누가 이렇게 일정을 잡겠습니까 토너먼트 일정이 있는데 라이진 오퍼가 와서 받아들인거고 그것도 김수철과 합의해서 결정내린겁니다. 일정이나 출전이나 본인이 결정하는건데 왜 모든 책임을 대표에게 묻는지 모르겠네요. 본인은 출전하겠다는데 강제로 막으라는겁니까. 시합이 타인에 의해 결정되면 큰 원망을 들을거란 생각은 못하십니까 대표도 그럴 권한은 없습니다. 수술도 본인 의사가 최우선이듯이 시합도 선수 본인이 결정해야 나중에라도 뒤끝이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정문홍 회장님은 '좋은 동네 형' 스타일이신듯 합니다. 동생들을 아우르고 책임감 있게 이끌고 마음 다해 챙겨주는 분이시지요. 하지만, 동네형들이 인간관계를 잃을 때가 있습니다. 이젠 동생들도 자라 의사소통에 존중을 담아야 하는데, 그 전환을 못하는 것이지요. 이제는 동생들도 애둘셋씩 낳은 가장인데, 분위기 파악 못하고 '이새끼 저새끼'했다가 제수씨한테 크게 쌍욕 듣고 관계 끊기는 동네형들을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RoadFC란 단체가 직면한 문제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시대가 바뀌면서, 소통 방법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을 합니다. 그런데, 정문홍 대표님은 여전히 '동네형'스럽게 사람들을 대하십니다. 책임지고 사랑하는 것은 알겠지만 여전히 누군가를 하대하는 것에 있어서 무감각하시지요. 영상 초반에 '늬들은 짬이 안되기 때문에' 이 발언도 마찬가지입니다. 동네 형 방식의 농담인 거 다 알지요. 하지만 이젠 그런 의사소통에 민감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운동하다보면, 그 선수의 잠재능력을 끌어내야 하기 때문에 강한 말은 어쩔 수 없다. 라는 표현은 죄송하지만, 본인의 변화를 더 늦추는 핑계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엘리트 체육 현장에서 사람을 대하는 방법은 바뀌어 가고 있고, 그 바뀐 방법이 더 좋은 결과를 낳는 연구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 와중에 우리나라 엘리트 체육만 여전히 욕과 하대를 멈추지 못하고 있지요. 본인께서 의사 소통 방법을 정말 반성하시고 바꾸셔야 합니다. '어쩔 수 없다'라는 핑계를 대면 자꾸 그 뒤로 숨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식의 강압적 의사소통 방식의 가장 큰 문제는, 아랫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배운다는 겁니다.최근의 몇몇 RoadFC선수들의 인터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팬들에게 욕이나 모멸적 표현을 서슴치 않습니다. 우리나라 프로 스포츠 중에 이렇게 팬들을 모독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저는 이런 현상의 원인이 대표님에게도 조금 있다고 봅니다. 윗사람에게 강압적 교육을 받았다보니, 본인 또한 아랫사람에게는 강압적 행동을 취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거지요. 아동교육에서 체벌을 금하는 이론과 같은 원리입니다. RoadFC의 근본적인 변화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은 프로모션도 홍보도 스토리라인도 아닌, 사람을 대하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김수철 선수는 아마도 '니가 알아서 해라'라는 대표님의 말에 버림 받았다는 생각을 할 겁니다. 여태까지 강압적으로 대하고, 모든 결정에 개입을 했던 사람이 갑자기 '니가 알아서 해야지'라고 말한다면 당사자에겐 그것은 큰 혼란을 줄 수 밖에 없죠. 멘탈이 약한 것은 당연합니다. 멘탈은 스스로의 결정에 스스로 책임지면서 세워 나가는 것인데 훈련에서 한두개 더 하는 것조차 욕 들으면서 자란 선수가 스스로의 결정을 당당하게 할 멘탈이 없는 건 너무 당연합니다. 그래서 김수철 선수는 끝까지 하나하나 일러주면서 방향을 잡아주시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김수철 선수는 유기되었다는 생각에 더 힘들겁니다.
김수철 선수가 말하는건 "이렇게 하는게 어때?"라고 해주길 바라는게 아니라, 후배와 제자들 앞에서 ""빨리 일어나 ㅇㅇㅇ아 , 일어나라고 ㅇㅇㅇ야!!" 같이 존중 없는 표현이 힘들다는건데 알고도 받아들이기 힘드셔서 그러시는건지, 정말 모르시는건지 모르겠네요. 간단하게 요약하면 김수철 선수는 무농이형한테 존중을 바라는 겁니다. 강압적으로 훈련 시키더라도 인격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믿는거고 그렇게 해주길 김수철 선수는 바라는거죠. 품안에 있던 자녀도 성인이 되고 집을 떠나살면 더 존중해주고 어른으로 대우해주며 관계를 서서히 다르게 쌓아가는게 일반적인데 무농이형에게 김수철선수는 아직도 보호와 훈육이 반드시 필요한 어린아이인 듯합니다. 김수철선수도 이제 아이가 아니라 어른이고 싶은거 같아요. 모두가 힘들고 지치는 시기에 기운내서 잘 극복하고 다시 힘차게 하루하루 보내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모두를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