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악기를 취미로 해봤는데. 취미로 하시는 분들은 흥미를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흥미를 잃게 되면 악기는 중고로 팔리거나 먼지만 뒤집어쓰고 처박힙니다. 집에 전자드럼을 들인지 3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고니드럼님 강좌를 보면서 용기 내어 드럼을 구매하고 시작했는데, 왜 진작에 시작하지 않았나 후회 됩니다. 고니드럼님 airklass 강좌와 교재를 어제 다 마쳤습니다. 강의도 좋고 연습도 처음 배우는 사람들에게 적당한 난이도여서 끝까지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아직 속도는 안나오는데 일단 책에 나온 리듬들과 쉬운 필인이 들어간 곡들은 악보 보면서 연주가 됩니다. 아직까지 연주중 스틱을 놓치거나 빠른 스피드는 감당이 안되지만 조금씩 스킬이 올라가는 것을 느낍니다. 감사드립니다.
기본도 제대로 안 되는 수준이면서 보고 들은 건 있어 가지고, 어려운 곡, 멋 있는 곡을 선생, 원장에게 들고와서 후다닥 마스터 하고 싶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은 한 마디로, 자기 분수를 모르는, 자기 객관화를 하지 못하는, 드럼이, 악기 연주가 어떻게 해서 이루어지는 지도 모르는 드알못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