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 일주일 내내 공부밖에 없었던 재수시절, 재수학원 앞에 있던 세계과자점에서 처음으로 접했던 라무네. 사가지고 오느라 어느새 미지근해졌지만 처음 맛본 그 순간엔 어느 얼음물보다도 시원했습니다. 그리고 어느샌가 우물 바깥의 새로운 세상에 대한 열망을 주었고, 저의 재수생활의 또 하나의 연료가 되었습니다. 투타임즈님!! 선생님의 리마스터 음악들이 항상 저에게 힘이 됩니다. 여러가지 장애물들이 많겠지만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정진해서 최고의 결과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듣고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 내 어릴적 추억아 도감을 다 채우고 적적한 마음에 플라스마단을 찾아 바람개비숲을 헤메이던 나날... 구석 구석 탐험하다 들어온 마을에선 오랜만에 듣는 정겨운 아코디언 연주가 가슴을 깊이 어루 만져주었지. 매주 수요일마다 나오던 서비스 이벤트가 재밌어서 설레어서 매일 카페를 서성이고 건물을 뒤적이고 박물관 내 다크스톤을 감상하다 책버튼을 딸깍. 많은 추억들을 잊어버렸지만.. 단 한가지, 아련함만은 계속 커져간다 내가 무엇을 그렇게 재밌어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