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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샘이 맡는 인원이 많으니 깊이가 얕다 하셨는데 반박하고싶습니다. 1. 담임샘보다 이윤을 목적으로 한 컨설턴트가 1인당 맡는 인원이 더 많습니다. 초고액을 받는 고급컨설턴트가 아닌 이상 보통 수십명에서 백여명에 이르는 인원을 일회성으로 맡는걸로 압니다. 2. 교과전형이야 입결만 보고도 학생스스로 가늠할 수 있겠지만 종합전형은 학생성적뿐 아니라 생기부도 봐야하고 특히 해당 고등학교의 생기부 전반적인 질이 필요합니다. 그건 학교 담임샘이 제일 잘 아는 부분입니다. 3. 지속적인 상담이 가능합니다. 일회성으로 몇만원에서 몇십만원 받고 컨설팅해주는 것과는 다르게 공부습관,동기부여, 그리고 학생의 성향을 고려한 로드맵 제시가 가능합니다. 맨날 보는 담임 눈에 학생 싸이즈 나오죠. 면접이라든가 수능최저라든가.. 4. 최대강점은 이것인데 잘 모르십니다 다들. 학기초부터 담임샘과 지속적으로 상담하고 교류해보십시오. 3학년 1학기 생기부가 달라집니다. 담임은 일단 학생을 '자주' 만나야 이것저것 조언과 관리가 가능합니다. 근데 일대일로 대화할 수 있는 기회는 주로 상담이지요. 상담 아니면 생기부 어떻게 채워라, 자율활동 위해서 지금부터 학급에서 이런 활동 해보라는 등의 조언이 불가능합니다. 최악의 케이스가... 종합으로 쓸거라고 온 데 들쑤시다 원서쓰기 직전에 딱한번 담임한테 오는겁니다. 창체에 적힐 활동 하나도 안 해놓고 종합쓰겠다 하는거죠. 진작에 담임을 찾아왔으면 담임이 조언해줬을텐데요.저같은 경우는 자소서 2번에 적을 내용이 원체 없는 학생을 앉혀두고 활동 억지로 하나만들어시키고 매주 우리반에서 점검했습니다. 그런 밀착관리 및 그걸 생기부에 기재하는것 까지 담임만이 가능하지요. 외부 컨설턴트는 '생기부 채우는법', '이 생기부로 갈 수있는 대학'에만 관심있지, '현재 생기부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는 관심없죠. 하지만 그건 담임은 가능합니다. 가까이 있는 담임, 즉 학교를 불신하고 비싼 컨설팅만 찾아다니는 학생들 보면 자기무덤 판다 싶을때가 많습니다. 만약에 여러분 담임이 월급만 받아가는 무사안일 월급루팡이 아니라 열정적인 담임이라면 외부컨설턴트보다 담임을 신뢰해주는게 더 나은 선택일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