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슬픈지만 동시에 멋진 이별이라 생각해보려 했는데 막상 현실이 되니 믿기질 않이 잠이 오질 않네요 방출을 알고도 선발등판한 켈리 그동안 얼마나 헌신했는지는 모두 말 안해도 알고 있기네 더욱 아쉽고 슬픕니다 항상 우리는 켈리의 미래를 응원하고 너무 감사했고 덕분에 행복했다고 꼭 말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케이시 켈리
또 한번 더 울리시네요 ㅠ 아까 중계때도 너무나 눈물이 나드라구요 우리 레전드 선수들 은퇴때보다도 더요.. 켈리가 나한테 멀 해준거였지..?? 이다지 이별이 슬프다니요.. 제가 이렇게까지 울줄 몰랐는데 진짜 끝없이 눈물이 났어요 아내 인터뷰에도 너무 눈물 났구요 그동안 감사했어요 켈리 미안해요 ㅠ
많은 분들이....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비슷한 감정 - 슬픔, 답답함, 아쉬움, 허전함, 안타까움... - 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켈리라는 한 외국인 투수가 지난 6년간 보여주었던 모습들, 그리고 그가 우리들에게 보여준 품격과 한국문화, 한국인에 대한 존중감 잘하건 못했건 LG트윈스라는 팀에서 켈리가 이룬 성과와 모습들은...우리가 오늘 보았던 슬픈 마지막 모습 속에서 "왜" 이렇게까지 슬퍼하는지를 반증해주는 것 같습니다. 또 하나의 레전드이자 훌륭한 인성을 가졌던 대선수를 보내면서...지금의 허전한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지난 6년간 우리에게 너무나 큰 행복을 주었던 켈리 선수, 정말 고마웠습니다.
어제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캘리 고별식 중계를 보고 채널을 멈춰 끝까지 봤습니다. 그 여운이 오늘 아침에도 있어 산책하면서 유튜브를 보니 알고리즘이 전상규의 야잘잘을 준비해 놨네요. 전상규의 야잘잘을 2015년 팟캐스트 시절부터 한때는 자주 듣고 지금은 간간히 유튜브로만 보는데 저는 전상규님이야말로 멋있는 인간이라는 생각이 새삼 들었습니다. 한 팀을 이렇게 사랑한다는 것. 변함없이 야잘잘 방송을 한다는 것. 사랑하는 선수를 떠나 보내고 술한잔하고 이런 영상을 찍는다는 것 언제 기회가 된다면 한자리에서 술한잔 하고 싶은 멋이 있네요
우승 위해 바꾼거면 우승 만들어주세요. 그게 아니었다면 켈리 고별은 팬들이 납득 못할겁니다. 지금 기아 기세에 우승이 가능하다고 보지 않는데, 시즌 마무리 동행도 안하고 바꾼거면 책임져야 할겁니다. 시즌 끝에 켈리 교체는 분명 이슈될겁니다. 켈리같은 선수가 어디있다고 진짜. 코시 우승때도 안 울었는데 오늘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우승 못하면 프런트 각오해야 할겁니다.
정규시즌 우승하자고 바꾼거?? 단기전 대비하는거고 팬이란게 어차피 우승 못할것 같은데 이게 할소리인가?? 선수들이 우린 우승 못해 생각하고 매경기 무기력하게 경기하면 응원가능?? 못할라고 매일 순위싸움 하냐?? 그냥 매년 꼴찌하고 신인들이나 모으지..켈리만 델고 있고 나머지는 다 포기하라는거?? 다른선수 들의 커리어는 켈리를 위해서 포기하라는거?? 팬들이 납득을 못한다?? 너만 팬이 아니거든?? 각오하란다 ㅋㅋ 모 어쩔건데?? 켈리 교체 찬성이 80프로인데 니가 모 어쩔건데?? 엘지가 한선수를 위한 팀이냐??
더 나올 눈물이 없을 줄 알았는데도 또 터지듯 나오네요. 켈리를 보내며 나오는 눈물은 미안함 때문이 아니라 너무 좋은 사람을 우리 곁에서 떠나 보내야한다는 그리고 앞으로 못본다는 사실때문인거같아요. 켈리보다 야구잘하는 사람 많겠죠. 하지만 그들이 엘지를 떠난다고 이리 슬프지는 않을겁니다. 이상훈이 엘지에서 야구를 그만두게 되었을때도 진짜 슬펐는데 오늘의 슬픔은 그때완 비교도 안되게 많이 아프네요. 정말 많이 울고울고 또 울었습니다. 아마 한동안은 계속 눈물이 날 거 같아요. 켈리에 대햐 고마움 미안함 이런거보다 켈리가 너무 그리울거같고 그런 켈리를 앞으로도 못본다는 슬픔이 너무 큽니다.
저도 많이 울고 어젠 일이 손에 안잡혀서 빨리 잤어요. 외국인 선수들과 그의 가족들은 이런 방식으로 방출을 하면 너무 갑작스럽게 뿌리가 뽑혀버리잖아요. 그의 가족은 거의 6년을 한국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갑자기 한국을 떠나야 하는게 너무 가혹하게 느껴져요. 상황상 우리가 원하는 해외선수를 못뽑을수도 있으니 끝까지 확실하게 말을 해줄수 없었고 어제 충격받은 아리엘 켈리의 인스타스토리를 보고도 너무 먹먹했어요. 우리가 용병이라는 말을 쓰는데 용병처럼 일이 없으면 그냥 잡에 가야하는게 슬픕니다. 외국선수들을 인간적으로도 조금 더 대우해줄수 있는 방법도 고민했으면 좋겠어요. 그들은 우리의 가족이니까요. 오스틴도 오늘 느끼는게 있었을거에요. 지금 너무 좋고 우리는 서로 사랑하지만 어느 순간에 나도 버려지겠구나. 나를 버리기전에 스스로 떠나야 하나? 그런 생각을할것 같아요. 더 정이 들기전에. 그래도 암튼 켈리가 거의 퍼페트경기도 보여주고 코시우승도 하고 가서 다행입니다.
외국인 투수 기록을 보면 켈리 보다 못한 선수도 많은데, 물론 압도적이고 그렇지는 않지만. 이번 시즌 끝까지 가는 것이 맞지 않았나? 아무튼 새로온 투수가 얼마나 잘 하는지 두고 보자. 잘하면 괜찮은데 못 하면 이번 켈리 방출이 악수(惡手)를 두는 것이다. 지난 삼성과의 경기 때 1안타 완봉승. 거의 퍼펙트 경기를 하지 않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