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깡 콜라 마시는 갸린이 아빠입니다. ^^ 일단 콜라 맞습니다. 모두들 아이 잘생겼다고 칭찬해주셔서 감사해요. 즤아들은 표정 봐서 아시겠지만, 야구에 진심입니다. 매일 3시간 야구 풀경기 보고, 다시보기, 하이라이트 다 챙겨보구요. 심지어 기아타이거즈 응원가랑 율동도 매일 연습해요. ;;;;;; 친구들 축구본다고 야구싫다는걸 1년 꼬셨구요. 서울사람이라고 두산, LG팬 한다는걸, 야구모자, 옷, 잠바 등 사주면서 1년 꼬셔 기아팬 만들었어요. 그런데 하아...매일 기아가 지니깐 우리아들 홧병 났습니다. 어쩜 형아들 이리 못하냐고!!! 이 날도 열 받아서(?) 콜라를 마구 마시더라구요. ;;; 중딩 될때까진 기아 우승 할거라고 호언장담 했는데...이제 2년밖에 안 남았어요. 큰일입니다.
무등 구장시절부터 제가 초등학교 때 수십번을 직관을 갔지만 한번도 제가 아버지와 직관을 가서 진 기억이 없습니다. 전 세상이 제 중심으로 돌아가는 줄 알았어요. 내가 가니까 오늘도 이긴다! 이런 느낌 하지만 중학교 때 친구들과 체육 수행평가로 처음 스스로 직관을 갔을 때 2회만에 아저씨들이 쌍욕하고 경기장을 나가는 경기를 봤던 기억이 납니다. '어... 이럴리가 없는데...?' 하지만 지금와서 떠올려보면, 토요일 혹은 일요일 경기 중 그 날 선발을 예상하고 이길 것 같은 경기만 골라서 저를 데려가 주셨다는 것을 생각을 해 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