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일본 친구들의 도움(자동차..)으로 꽤나 멀리 나갔습니다.
가면서 들른 카페와 백파선 기념관, 친구의 직장(아리타시)에서 좋은 경험도 했습니다.
조슈쿠 간이역사 내의 카페는 정말 너무나 멋진 장소였습니다.
규모는 작았으나 옛 간이역 건물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고 커피, 차와 간단한 요기거리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맛도 좋았지요~)
백파선 기념관은 누구나 관람 가능한 장소였으나 역시 오픈 시간이.. 언제인지 잘 알아봐야 하는..
그리고 이마리, 아리타시 내에 한국 도공이 총 세명 활동하고 계셨습니다.
그중 한분인 민경씨는 그날 기념관에서 만났구요 ㅎㅎ (일본 깡시골에서 한국인을 만나는건 참.. 신기하고 반갑습니다..)
친구의 직장은 고급 도자기 상점이었고 근무중이던 마리의 동료분께서 친절하게 안내, 간식도 내주셨습니다.
정말 멋진 경험들을 해본 하루였습니다.
만약 친구들이 아니었더라도 언젠가는 한번쯤 방문해봤을법한 동네라 생각했습니다.
물론 렌트를 해서 돌아다녀야겠지요 ㅎㅎ
이나리 신사와 다케오 온천에서도 여유롭고 편안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모든게 마리와 아이리 덕분이었습니다.
참 인연이라는건 신기합니다.. 한달전 후쿠오카에서 그 술집에 안갔더라면.. 미야자키에서 하루만 더 있었더라면.. 이 인연은 없었겠지요? :)
생각해보면.. 친구를 만들고 싶었던 여행에선 친구가 생기지 않았고 반대로 아무생각없이 간 여행에서는 이상하게 꼭 친구들이 생겼습니다.
그게 바로 인연이겠지요. 억지로 만들수없는..
말이 많아졌....
암튼! 행여 이 글을 읽으신분은.. 떠나세요.. 하루라도 젊을때 ‘여행’을 하세요. 그리고 그 ‘기록’을 남기세요..
여행에서 만들어지는 인연과 추억은 억만금을 줘도 못삽니다..
해서 저는 내일모레 오이타현 나카츠로 떠납니다.. 억만금 이상의 기록과 멋진 경험을 하러!!!
#일본소도시 #사가현 #이마리시 #다케오 #아리타시 #이마리
25 авг 2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