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은퇴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고, 그저 박수 쳐주고 싶은 조코입니다. 코로나 시기로 놓친 2,3개의 메이저 타이틀이 아쉬울 뻔 했지만 작년에 놀라울 만큼 잘쳐줘서 아쉬울 것도 없네요. 올해는 몸관리 잘 하다가 윔블던이나 유에스에서 하나나 두 개 모두 우승할 수 있음 더없이 좋겠구요.
좋은 영상과 전문적인 분석 내용 감사히 잘 봤습니다. 건전하고 좋은 의견들이 많이 오가는 컨텐츠가 되길 바라며 얕은 지식의 저의 생각을 말씀 드려보면,,, 에이징 커브를 판단하기에는 조금 더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 생각입니다. 나르디 선수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몰라서 검색을 해보니 299위(2024년 개인랭킹최고 106위로 나오네요) 선수들은 시합을 앞두고 분석을 할 때 랭킹 300위 선수가 299위의 선수를 목표로 분석을 하지는 않습니다. 50위, 100위, 300위의 선수들도 top 10에 드는 선수들, 그리고 모두가 GOAT 라고 인정하는 조코비치는 랭킹에 관계없이 모든 선수들의 분석과 연구 대상이 됩니다. 이는 조코비치 입장에서 상대 선수의 랭킹과 관계없이 모든 경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힘들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몇번씩 붙어봤던 상위 랭커의 젊은 선수들은 조코에 대한 연구와 분석을 훨씬 더 깊이 있게 많이 했을 것이 분명하고, 대부분 분석을 마쳤을 것입니다. 예전 2000년 US에서 이형택과 샘프라스 경기가 있었는데, 국내 많은 전문가들이 베이글 스코어를 예상했고 망신만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들 했었습니다만 이형택 선수가 한국 테니스의 자존심을 세울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줬었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샘프라스는 이형택 선수가 어떤 선수인지 몰랐다고 말을 합니다. 이 처럼 조코비치 입장에서는 나르디가 어떤 선수인지 알지 못한 부분이 크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왕좌를 위협하는 쟁쟁한 신예들이 많은데 랭킹 50위권 밖의 선수들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것은 조코비치 입장에서 비효율적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에이징 커브인지 아닌지는 조금 더 보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하지만... 만약 조코비치가 하향세에 들어선게 맞다면 그 속도는 생각보다 빠를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이유는... 페더러의 경우 젊을 때는 스윙도 크고 매우 거칠고 강한 스트록을 많이 구사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스윙 크기를 줄이고, 젊을 때는 많이 하지 않았던 트릭샷과 변칙성 플레이를 늘려가며 자신의 스타일이 추격자들에게 분석되는 것을 늦추었고, 체력 안배를 위해 서브 앤 발리도 하면서 효율적인 테니스를 하려는 모습들을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젊을 때 부터 지금까지 테니스 스타일에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뛰어난 테니스 지능과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능력치로 전무 후무 한 기록을 세웠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시합에서 상대 선수들과의 랠리가 점차 길어지고 있으며 긴 랠리 끝에 점수까지 허용하는 비효율적인 모습들을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나이에 체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스윙을 줄이거나, 운영 스타일을 바꾸기엔 리스크가 너무 크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투핸드 백핸드를 구사하며, 파워 테니스가 대세인 현 시점에서 조코비치의 체력이 얼만큼 더 버텨줄지.... 개인적으로 조코비치가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해서 코트에서 더 볼 수 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페더러 보내고, 조코비치까지 보내면 너무 슬플 것 같은....ㅜ.ㅜ 거기에 나달까지도 오래 남은 것 같진 않아서 슬프네요! 조코비치가 롱런하길 바라는 마음에서의 얕은 의견 이었습니다.
이제 하드에서 조코비치가 절은 선수들 스트로크 속도 잡기 힘듭니다. 조코비치를 폄하하는게 아니라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올라온거죠. 예전 페더러 노년처럼 서브앤 발리나 3샷으로 끝내는 맛이 있어야 반전을 노릴 수 있는데 조코비치에겐 그런 것은 기대할 수 없죠.. 호주 대회 이전부터 말씀드렸는데 아직도 일시적 부진이란 단서를 남겨놓으신거 보면 미련을 못버리셨나 봅니다. 이제 절대 하드에선 시너 못이겨요. 시너가 부상 아닌이상
뭐 알수가없는 부분같아요. 단 저는 작년 알카라즈와 붙을때부터 조코비치의 폼의 하향선이라고 봤음에도 조코비치는 알카라즈를 꺽고 우승을 하였고 시너를 이기고 파이널우승한것도 놀라웠습니다. 솔직히 못할거라봤거든요. 선수들의 컨디션을 볼때는 첫서브도 중요하지만 각 선수의 장점인 포핸드나 백핸드의 앵글이나 파워, 베이스라인에 깊숙히 들어가는 정확도를 봤을때가 가장 파악하기 좋은 요소라 보는데요 알카라즈와 결승에서 연달아 붙은 작년에도 그 폼은 잘 안나왔는데도 불구하고 알카라즈를 꺽고 우승한 두 대회를 보고 경이롭다 여겼습니다. 근데 시너와 붙을때는 더 안좋다 느꼈는데 파이널을 우승하고 그다음부터는 쭉 추락세네요. 정말 가장 최고라 여기는 테니스의 goat라 여기는 선수인만큼 에이징커브따윈 아무렇지않다는듯 일어섰으면 좋겠네요 ㅠ
에이징커브는 피할 수 없지만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로 첫째, 페더러, 나달의 경우와 달리 별다른 부상이 없다는 점. 둘째로, 불과 4개월전에 30대에겐 그슬보다 우승하기 힘든 투파에서 우승했다는 점이고 페더러도 38세 시즌인 2019년 윔블던에서 우승한거나 마찬가지의 기량을 유지했었죠. 동기부여와 컨디션 관리로 폼을 끌어올리면 우리가 아는 조코비치로 돌아오리라 봅니다. 다만 시너 파훼법은 찾아야겠죠.
나달은 만36세 지나면서 기량이 확 꺾였고 그나마 페더러는 만38세 되기 직전 윔블던 결승까지 갔고 만38세 시즌인 19시즌에도 그럭저럭 했었는데 조코비치도 그 노화 현상이 오는거라 생각합니다. 원래 오래 쉬다오고나서는 기량이 오락가락하는거 감안해도 이번에는 그냥 몸이 안따라주더군요. 올해는 진짜로 마지막 슬램 우승권 시즌이고 슬램 하나도 우승못해도 전혀 이상한게 아니고 오히려 하나라도 우승한다면 기적이라고 봅니다. 우승가능성 높은 윔블던도 경쟁자들인 시너 알카가 최고컨디션이 아니길 바래야할꺼 같습니다. 그만큼 조코비치가 나이들어서도 비정상적으로 잘했다는 증거죠. 그나저나 선샤인 더블 시리즈는 조코비치가 전성기에 가장 잘했던 시리즈고 선샤인 더블만 4차례 우승했었는데 17년부터는 별 재미를 못보고있네요.
경기를 진 게 문제가 아니라 움직임 자체가 작년 여름보다 많이 둔해진게 문제임. 호주오픈에서 시너에게 지기 전 경기들도 이전의 무적 조코비치 폼이 아니었고, 꾸역꾸역 이기고 올라간 느낌이었음. 더 큰 문제는 이제 다른 선수들도 조코비치와 붙어도 해볼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하게 되고 조코는 자신감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한다는 것. 마이애미에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부상이 전혀 없는데도 다음 대회를 우승 못한다면 이제 꺽였다고 봐야죠. 운동 취미라도 제대로 해본 사람은 알죠. 35세 넘으면 몸이 확 달라진다는 것. 조코비치도 인간이긴 하네.
키키홀릭님 조코비치 빠심은 인정해줘야겠네요 ㅎㅎ 정신승리하시려는 것은 잘알겠지만 저는 에이징 커브에 한표입니다 예전 시즌에도 초반 부진한 양상이 있었지만 이번시즌은 특별한 이유(부상 등) 없이 뭔가 포스가 없어요 미안한 일이지만 조코비치도 키키님도 내려놓으실때가 되었습니다 😢
난 이미 작년초부터 변화를 예상했다 작년에 초코가 여러 우승이 있었으나 내용을 들여다보면서 결국 빅2의 부재로 인한 부가획득인면이 크다고 봤고 결정적 예측이유는 그가 빅3시대 경쟁관계에서도 보이지않던 매경기마다 세트로스를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에이징커브의 현실화는 이미 작년부터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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