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를 다니고 있던 어느날 전학생이 왔다. 동갑내기 탈북민 여자애 .. 나의 옆자리는 비어있었고, 그 애는 나의 짝궁이 되었다. 그 당시에는 마냥 신기했다. 그래도 배척하거나 놀리지는 않았다. 항상 연필 몇자루와 색연필로 필기를 했기에 내 샤프 주면서 이거 쓰라고 주기도 했고, 공책이 없으면 내 공책을 꺼내주면서 쓰라고 무심하게 슬쩍 던졌다. 그렇게 한달정도가 지나 어느정도 친해지고, 나는 무슨 궁금증인지 탈북한 이유에 물어본적이 있었다. 질문을 받은 내 짝궁은 얼굴이 심각해지면서 '너는 내 친구이기에 국정원에서도 얘기 안했던 내용까지 모든 걸 말해줄 수 있다. 근데 진짜 궁금하니?' 라면서 되물어 왔고, 그 .. 말하기 어려운 묘한 분위기는 들으면 안된다는 느낌으로 크게 나를 짖눌렀다. 같이 장난도 치고, 학교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한듯한 나의 짝궁은 어느날 갑작스럽게 전학을 가게되었다. 걔는 진짜 어떤 사연이였을려나 ..
총명하고 똑부러진다는말은 이런분한태 하는말이죠. 뭘 하든 잘하실것 같네요.ㅎㅎ 탈북을 해서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가면서 나라에 세금도 내고 원하는것도 이루면서 인생을 살아간다는건 목숨건 행복인거 같아요,^^ 북한에서 많은 주민들이 한국에 왔으면 좋겠네요. 물론.. 간혹 뉴스에서 탈북민중 굶어서 돌아가시는분들이 언론에 나오니.. 마음이 좋지 않더라구요. 자립력이 강한분이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램이 있지만 모두가 그럴순 없긴 하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