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저 영화에서 가장 감동깊은 부분 둘 중 첫번째를 꼽자면 "명령하지 마시고… 부탁하십시오."(부장 폴레닌이 함장 보스트리코프에게 조언하는 장면) "함장이다. 상황이 절박하다. 원자로 수리는 실패했고 언제든 폭발해 핵탄두를 유폭시킬 수 있다. 이는 NATO 기지에서 겨우 수 킬로미터 떨어진 미 함선을 파괴할 것이고, 현재의 양국간 긴장 상태를 고려할 때 조국에 끔찍한 보복공격이 가해지리라 예상된다. 잠항해서 원자로 수리를 시도할 수 있지만 보장은 없다. 나는 준비되었다. 자네들의 대답을 기다리겠다." "10번 격실 폐쇄. 9번 격실 연기 제거. 준비됐습니다." "8번 격실, 소비에트 연방을 받듭니다 함장 동지." "7번 격실, 의무를 다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함장 동지!" "5번 격실, 총원 준비 완료됐습니다." "4번 격실, 명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함장님." "1번 격실, 함께 하겠습니다 함장 동지." (영화의 클라이막스, 함장 보스트리코프의 함내 방송. 명령하지 말고 부탁하라는 부장의 조언을 받아들인 함장의 진심에 그와 갈등을 빚던 승조원들은 일제히 준비가 되었다는 보고로 응답한다) 이 부분과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그들이 스스로를 희생한 건 훈장 때문이 아냐. 단지 그 때 거기에 있었고, 그것이 그들의 의무였지. 해군을 위해서도, 조국을 위해서만도 아닌 바로 우리를 위해서였네."(희생된 부하들을 기리는 보스트리코프 함장) "전우들에게 건배!"(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술잔을 드는 보스트리코프와 폴레닌, 옛 부하들) 이 부분이라고나 할까요...... 진짜 첫번째 부분도 그렇지만 두번째 부분은 국가니 명예니 군인의 명예니 이전에 바다에 떠 있는 배 아니 배 이전에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집의 가족이자 동료를 구하기 위해서 기꺼이 자신들의 목숨을 바친 전우들의 죽음을 기억하고 그들에게 감사하는 진짜..... 유일하게 자신의 등을 지켜주는 전우의 의리와 믿음을 기억하겠다는 살아남은 다른 전우들의 감사함을 보여주는 진짜 멋진 장면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만...... 사실 극한의 전쟁터에서 외부의 지원이나 도움이 없다면 싸우는 군인들이 유일하게 믿는 단 하나는 자신의 뒤를 지켜주는 전우 그것뿐이니까 말입니다. 내가 너의 등을 지켜준다면 나도 너의 등을 지켜준다...... 그것이야말로 이 세상이 끝장이 난다고 해도 절대로 변하지 않을 단 하나의 신뢰이자 믿음이 아닐까 합니다만.......
저 영화 중 마지막 부분이 진짜 감동깊은 이유는 저 당시 함장은 굴라크에 끌려가서 고초를 겪다가 간신히 복귀를 했지만 계급으로는 대령으로 군 경력이 끝났지만 부함장은 제독으로 승진까지 했어도 함장에 대한 예우로 일부러 계급장을 보이지 않는 점퍼 차림으로 함장을 맞이하고 거기에 그 당시 잠수함에서 같이 싸운 승조원들중 살아남은 승조원 전부가 함장에게 예우를 바치기 위해서 전부 모였을 때 그 사고로 죽은 승조원들의 묘비 앞에서 해리슨 포드 그 분이 맡으신 함장의 말이 진짜......... 심금을 울렸으니까 말입니다............ '나는 그 때 죽은 승조원들을 소련의 영웅으로 추전했지만........... 그 때 정부는 그것을 인정하지 않았지.............. 하지만.......... 그게 지금 와서 무슨 소용이 있겠나....... 저 때 죽은 승조원들은 나라를 위해서도 소련 해군의 명예를 위해서도 죽은 것이 아니었지........ 그들이 죽은 이유는 단 하나.......... 배에 타고 있는 승무원 아니 선원을 지키고 살리기 위해서 죽은 거지............. 동지..........이자 배에 탄 선원을 살리기 위해서............. 자....... 건배를 하지............ 배에 탄 선원을 위해서.............'' 그 마지막 말에 왠지 모르게 뭉클하다는 생각이............. 사실 배에 타고 바다에 나가는 선원들에게는 나라니 명예니 정치니........... 그런 것은 그냥 무시해도 좋은 하찮은 것에 불과하니까 말입니다. 바다에 떠 있는 배의 널빤지 위이냐 밑이냐 하는 것에 선원의 목숨이 달려있다............ 그것은 지금도 바다를 항해하는 배의 선원들에게는 절대적인 신앙이자 믿음일 테니까 말입니다.............
군인으로서의 숙명과 지휘관으로서의 고뇌...누군가는 죽어야만되는 현실....전쟁이나 극한 임무에서는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것들인데요. 오늘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보고 확인 되었듯이 오늘날의 전장에서는 본 영화에서의 소련이나 2차대전때의 미군을 비롯한 연합군이나 그 반대편 추축국, 그리고 한국전때의 한국군과 연합군 및 그 반대편에 있었던 공산진영이 보여 줬던 전투 수행능력이 사라져 감을 목격합니다. 어떤 의미에서 이젠 낭만으 시대는 저물어 가는 군요..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이든 독일을 비롯한 유럽니든, 일본은 말할 것도 없고...온 세계가 더이상 과거의 그들이 아닙니다. 아닌 말로 명령하나에 돌격 앞으로 할 놈 이젠 없습니다. 생산기반도 다 쪼그라 들었구요..
그런데 지금 세계정세를 보면 오히려 그런 레인보우 식스가 더 효과적인 억제력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유엔 직속으로 세게의 문제거리를 직접적인 힘으로 그냥 쓸어버리는 방법이 오히려 더 확실하다고나 할까요? 젤린스키든 푸틴이든 하마스든 네타냐후든 레인보우 식스가 그냥 죽여버리면 그냥 다 해결되지 않을까요? 전쟁하겠다고 지랄거리는 것들을 단번에 죽이면 오히려 그 상황이 빨리 끝날수도 있을지도 .......
안중근의사유묵-위국헌신군인본분(安重根義士遺墨-爲國獻身軍人本分)」은 안중근(1879∼1910) 의사가 남긴 유묵(遺墨)중의 하나로 그의 서예 이다. 여기에는 “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나라를 위하여 헌신하는 것이 군인의 본분이다.) 군인에겐 공산주의 민주주의 그런의미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