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있는 교민입니다. 말씀 주신 것처럼 태국 내의 젊은 세대들과 기성 세대들의 의견차이가 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라마9세가 워낙 태국 내에서 신적인 존재이기에 그런 이미지가 기성세대에 뿌리깊게 남아있는 것 같아요. 그렇기에 여전히 극장에서 영화 상영 전에 왕에 대한 영상을 틀어주며 경례를 하고, 6시에는 길 가다가 멈춰서 경례를 하는 등의 구시대의 잔재들이 남아있었구요. 미래를 위해서 혁명이 성공적이었으면 하고 꼭 그랬으면 좋겠지만, 우리나라의 과거와 비교하면 혁명의 강도가 약하기도 하고 혁명의 주체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열되는 것 같기에 아쉬울 뿐입니다. ㅠ
보니까 90년대 중후반엔 데모가 없었다고 하는 댓글들이 보이는데요 제가91학번인데요 92년도까진 최루탄 날라 다녔구요93년브터는 대부분 조용 했던거 같네요 근데 전대협을 이어 받은 한총련이 96년97년도에 안기부에 의해서 국가보안법에 걸려서 많이 잡혀가면서 안기부 없애라 법해석에 따라서 달라지는 국가보안법 없애라는 시위가 많아지면서 최르탄 사용이 많아졌던 기억이 있네요
사우디 왕은 해외 무기도입시에 리베이트 30% 챙기는게 불문율 같이 되어 있다는 이야기. 그 덕분에 사우디의 무기 도입가는 최고가를 찍고, 사우디군은 무기 장비만 거창하고 허술하기로 유명. 예멘 반군이 온다고 M1전차 버리고 도망가는 것들임. 태국 왕은 로또 복권 판매액의 몇십%를 챙겨감...
나 고등학교때 수학선생님이 태국은 외교를 잘해서 동남아에서 유일하게 식민지가 아니었다고 했던게 생각나네,, 참 박학다식한 분이셨어. 그런 역사를 알고보니 왜이리 태국이 자존심이 센지 알겠다~ 하지만 다른 나라들도 각자의 사정이 있는 법이니 한가지만 알고 뭐라하기는 어렵다.
라마 9세 죽은 날 태국에서 회의하고 있었는데 회의 다 취소되고 태국인 친구는 자기 아버지가 죽은 거라고 겁나 울었음. 몇주동안 tv에는 흑백으로 라마9세 일대기만 틀어주고 전 국민이 검정색 옷입고다님. 심지어 백화점을 가도 검정색 옷 밖에 안 팔았음. 그때 더운 나라 파견간다고 밝은 색 옷 밖에 안가져갔는데 태국인 친구가 그러면 욕먹는다고 흰색리본 달고 다니라고 줌. 그래서 귀국하기 전까지 4개월 넘게 흰색 리본달고 다님. 이때 카오산 로드를 가도 문 다 닫고 조용했음.
라마 10세가 하는 짓거리 보면 딱 10세 맞음. ㅇㅇ +라마 10새가 어떤 놈이냐면 이전 푸미폰 국왕은 봉사활동을 엄청 자주다녀서 민심과 지지도가 대단했음. 90%면 말 다했지. 근데 왕세자(라마 10새)가 개망나니라서 사후에 왕권이 흔들릴까 걱정이 되어 공주한테도 왕위 계승할 수 있도록 법을 바꿨음. 아들에게 경고를 날린셈인데... 그 망나니가 결국 라마 10세가 되었지요
하나 이야기하자면 태국은 2차대전 승전국이 아니라 특별상태국에 속합니다. 특별상태국은 자의든 타의든 추축국에 협력한 나라들로 이탈리아, 발트3국, 루마니아, 시암(태국), 그리고 한반도가 들어갑니다. (샌프란시스코 조약) 우리는 연합군의 일원임을 강조하지만 해외에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죠.
동남아, 특히 태국 생활 오래 해본 사람으로써...민주화 불가능합니다. 글로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없지만....미국이 치고 들어와서 민주화 만들어줘도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던가,아니면 영원한 혼란기를 맞이할 뿐이죠. 관여되면 꼬입니다. 도움 필요하면 일본에게 요청하겠죠..영원한 마음속의 주인이니까요...
현지에서는 외국인으로써의 지나친 관심은 피하는 편입니다만. 알아두고 그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괜시리 딥몰입해서 주변사람 곤란하게 되는 경우는 삼가하게 되는 분위기입니다. 역사는 순환하는 것 같습니다 왠지 우리 역사와도 유사한 상황이 있던지라 더욱 그런거 같습니다.
남나라 문제가 아니지, 내가 보기엔 어른세대들이 왕이 무조건 좋다는거는 아니고 왕이있어도 군부쿠데타 통제하기 힘든데 왕이라도 없으면 그혼란을 어찌 통제할지 알수없으니 그런건 아닐까. 누가 맞다 틀리다 문제가 아니라, 모든게 맞고 모든걸 틀린거는 없다라는거지. 그러니 타협이 제일 좋고 타협이 힘들면 힘센 중재자가 훨씬 효과적일수있다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슴
아직 일부가 남아있죠 유럽에는 영국과 영연방 왕국,스칸디나비아의 3개 왕국(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 스페인, 안도라, 바티칸, 벨기에,네덜란드,리히텐슈타인,룩셈부르크,모나코가 있고 아시아같은 경우에는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브루나이, 중동에는 모로코, 사우디, 오만, 요르단, 아랍에미리트, 그외 다수가 있습니다
라마 9세 (이전 국왕)이 70년동안 입헌군주제하면서 살아있는부처 or 거의 신급으로 대접받고 국민들에게는 일부다처제없애고 일부일처제로 만들고 국민들을위해 개인 사비로 병원을 짓고 산에 호수를만드는 등 따뜻한 국왕으로 다가감. 하지만 알고보니 모든 권력의 실세..뒤에서 사업하는 회사만 100개이상인 세계 부자 왕실 1순위 태국국왕이었음. (방콕에 있는 빌딩에 들어가는 시멘트는 왕의 회사 시멘트를 써야한다고 하던데..) 태국왕실 = 태국 GDP 10% ㅋㅋ 그리고 태국는 왕 비판하거나 욕하면 그냥 무기징역.. 말은 입헌군주제였으나 쿠데타도 이겨버리는 왕의 권력.. 그리고 돈 조금 써서 국민들에게 쇼통하고 국민들의 사랑을 최고로 받아버림..ㅋㅋ ( 어딜가나 이전 국왕 사진이 집에 꼭 걸려있고 지폐에도 이전국왕이 찍힌 지폐만 모으는 사람도 있을정도로 우리가 보기에 북한과 비슷..) 하지만 라마9세가 죽은뒤 교육 실패로 라마10세(지금국왕)의 문란한 생활과 레드불 3세 사건을 계기로 민주화시위하는중... . . 결국 한 사람, 한 가정이 모든 국민들을 힘들게 만듬..
태국이 한국, 일본에 비하면 엄청나게 낮은 급인건 사실임. 그렇다해도 현재 태국 1인당 GDP 7-8000 달러 수준임. 동남아에서 태국보다 GDP 높은곳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밖에 없음. 그리고 한국인들이 동남아에서 급성장 할거라고 외치는 현 베트남의 1인당 GDP 가 2500달러임. 한국인들보면 베트남이 몇년 지나면 태국 추월할거라고 호들갑 난리떨고 있음. 이걸로 뭣도 모르는 한국인들 끌어들이고 베트남에서 사기치는 놈들 엄청 많음. ㅋㅋ 베트남 돈 투자하고 쳐박으면 몇년사이에 태국 추월하고 돈 번다고. ㅋ 하지만 지금도 태국 1인당 GDP 가 베트남 3배임. ㅋ 베트남이 태국 추월할려면 한참이나 남았음. 그리고 베트남도 조금 발전하면 태국처럼 중진국 함정에 빠질거란 전망도 나오는 중임.
